내 친구 지구
패트리샤 매클라클랜 지음, 프란체스카 산나 그림, 김지은 옮김 / 미디어창비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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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부터 달라져야 우리 아이들이 사는 세상이 지금보다는 더 좋은 방향으로 달라질 수 있다고 믿고 할 수있는 소소한 노력을 해가던 중 읽어 보게 된
내 친구 지구라는 책
미국에서 아동 문학 발전에 가장 크게 이바지한 작가에게 주는 뉴베리상의 수상작이기도 해서 큰 기대를 가지고 보게 되었습니다.
올록볼록 엠보싱 느낌의 표지를 만져보면 새, 물고기, 개구리, 원숭이 등 지구에서 인간과 함께 살고 있는 동물들도 보이고 색감도 쨍하고 이뻐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나뭇잎을 타고 있는 지구를 보면서 나도 타보고 싶다고 말하는 딸^^ 겁이 없는게 저는 안 닮은것 같습니다.
플랩북의 형식으로 그림책이 시작되는데 이런 구성은 저도 많은 책을 읽어봤지만 신선했습니다.
겨울 낮잠에서 깨어난 지구, 지구가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네요.
그림만 보더라도 이야기를 나눌게 많습니다. 지금 시국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외출도 힘들고 3월 봄이 오긴 한건지 알 수 없지만 내친구 지구를 보니 더 자연으로 가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침팬지, 얼룩말, 북극곰, 쥐가오리까지 초원부터 북극의 얼음, 바다까지
지구의 구석구석을 보여주는 공간이 변화하는 것도 이 책의 또다른 재미입니다.
책의 구성이 너무 아름다워서 진짜 감탄하게 보는 책인듯 합니다.
겨울 낮잠에서 깨어나 봄, 여름, 가을을 지나 다시 겨울에 자는 모습으로 끝이 나는데
아름다운 사계절의 모습을 보면서 기상 변화로 봄, 가을이 짧아진다는게 너무 아쉬웠고 계속 환경을 생각하면서 내 친구 지구가 안 아팠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림이 진짜 예뻐서 어른들도 좋은 동화책입니다.

이 책은 서평단에 선정되어 직접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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