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들은 알았지만 당신은 몰랐던 부동산 상승 신호 하락 신호
신현강(부룡) 지음 / 잇콘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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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앞서 출간했던 책 <부동산 투자 이렇게 쉬웠어?>에서 부동산 시장의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는 사이클을 '침체기, 회복기, 상승기, 급등기'라는 네 단계로 간단히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단순화한 내용이었지만 이번 책에서는 그러한 사이클을 7단계로 보다 세밀하게 나누었고, 각 단계별 나타나는 현상 및 특성과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였다고 해요.



회복준비기, 확산기(1차 순환장), 쇠퇴기가 추가되어 각 시기마다 시장에 영향을 주는 핵심요소인 ①공급의 변화 ②전세가격의 변화 ③투자수요의 변화 ④실수요의 변화 ⑤정부 정책의 변화, 이 다섯 가지의 양상을 살펴볼 수 있어요.



부동산 침체기는 비단 금융위기 때문만은 아니며 유일한 문제는 더더욱 아니에요. 금융위기 때에도 매매가지수가 상승한 지역들이 있다는 반증이 있으니까요.



저자는 더욱 본질적인 가격결정 요소인 수요와 공급의 분석을 통해 부동산 추이를 살펴볼 것을 조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위와 같은 부동산 사이클을 먼저 제대로 이해하고 제 나름대로 관심 지역의 수요, 공급 현황을 꾸준히 모니터링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부동산 시장에 다시금 침체기가 나타나고 주택 공급까지 줄어들면 전세가격이 상승하는 움직임이 나타난다고 하는데요.



바로 이때가 전세갭투자를 하기 최적의 시기인데, 저자는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높은’ 대상만 찾는 오류를 범하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그보다는 오를 가능성이 높은 대상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한 전략이라고요.



전세갭투자 외에도 상승장 초반, 중반, 후반부에 따라 실행해볼 수 있는 투자 전략을 세세하게 톺아보고 뒷받침하는 자료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런 덕분에 부동산 투자에 대해 넓게 바라볼 수 있도록 돕고, 자신의 현재 상황에서 최적의 선택을 할 수 있는 시각을 가질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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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입문서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4권째 책을 보고 있는데요, 이제는 책들에서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요지를 어느 정도 알 것 같아요. 부동산에 대한 마인드 셋, 입지와 흐름에 대한 이해, 경제 상황 및 관심 지역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강조하더라고요.



거듭 재현되고 있는 부동산의 사이클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관심 지역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자신만의 감각을 키워나가야, 기회가 왔을 때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동산 시장이 하락하는 원인을 금융위기라는 극단적인 상황에서 찾는 것보다는 좀 더 본질적인 가격결정 요소인 수요와 공급으로 분석하는 것이 더 현명해 보인다. - P61

공급 감소의 영향이 시장에 실제로 나타나는 시점은 침체기가 어느 정도 진행된 시점이다. 따라서 전세갭투자를 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침체기 중에서도 중반 이후, 전세가격 상승이 시작되면서부터이다. - P78

부동산 시장이 상승기에 접어들면 상승 과정에서 갭 벌리기와 갭 메우기 현상이 자주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패턴을 이용하면 오를 곳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P113

주변이 모두 올랐는데 혼자만 안 오른 대상이 있다면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가 일명 ‘웅덩이 효과’ 또는 ‘우물효과’라고 불리는 현상을 찾아내는 것이다. - P163

정부가 규제를 강화하면 구매심리가 위축되고 수요가 줄면서 매매가격이 정체되며, 매매 대신 전세로 수요가 몰리면서 전세가격이 다시 오르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 P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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