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평 반의 우주 - 솔직당당 90년생의 웃프지만 현실적인 독립 에세이
김슬 지음 / 북라이프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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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물건이든 사람이든 많은 곳에 의존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다. 따라서 의존할 곳을 늘리되 그 하나하나에 대해서 의존도를낮추면 아무것에도 의존하지 않는 것으로 착각할 수 있다. 바로 이 상태가 자립이다.
미니멀리스트 시부, 《나는 미니멀리스트, 이기주의자입니다》나는 친구들을 만날 때 그들이 ‘타인‘ 임을 잊지않으려고 애쓴다. 선을 긋고 진심을 보이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다. 그들이 건네는 따뜻함을 응당받아야 할 마음으로 취급하지 않겠다는 다짐이다.
‘친구‘ 라는 이름에서 기대를 덜어내고, 서로에게더 좋은 타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 그것이 내가 생각하는 인간관계에서의 자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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