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스케치
유미리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00년 12월
평점 :
절판


우연히 도서관에 갔는데, 번역: 김난주 라는 글자가 눈에 띄었다. 가끔은 남들이 보지 않는 곳에 눈길이 가곤 한다. 몇명이나 빌려 봤을까? 이 책은 초판일까? 몇판 몇쇄일까? 우연히도, 이 책은 '김난주 번역'이라는 글자에 눈이 갔다. 김난주씨는 요시모토바나나의 글 대부분을 번역한 번역가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익숙한 편이다. 이 책 작가인 유미리씨는 재일 한국인2세다. 지은이가 한국인인데 '왜, 번역을 했을까?' 의아해 하실 분이 있을지도 몰라 미리 밝혀두는 바이다.

가족 스케치는 여러 형태의 가족의 모습을 단편으로 꾸며 놓은 책이다. 세상에는 평범하지 않은 가족들이 있다. 작가 본인도 그러했다. 어머니 아버지는 작가가 어렸을때부터 별거에 들어갔으며 각자의 애인도 있었다. 그녀가 이러한 가족애에 대한 글을 쓰게 된 배경이 그녀의 가족사에 있음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글은 언제나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나.. '그래!!, 아직 세상은 살만하지~.' 라는 생각이 드는 책!! 가족의 그림은 여러가지지만 당신이 만들어갈 가족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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