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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의 보고법 - 상사의 마음을 얻는 보고의 기술
박종필 지음 / 옥당(북커스베르겐) / 2015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공무원
생활을 오래 하신 분이 쓰신 책입니다. 공무원 또는 공무원과 함께 할 일이 많은 분들이 읽으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도
보고서와 관련된 노하우를 배우고 싶다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저자는
보고와 관련해 크게 4단계를 이야기합니다. 기획 - 쓰기 - 편집 - 말하기 과정인데요. '말하기' 단계가 들어있었던게 정말 공감이
됐습니다. 보통 '편집'단계까지 생각하기가 쉬운데 저도 '말하기'단계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타이밍'
이
'타이밍'은 군대에서 많이 경험했었는데, 간단한 구두보고라도 언제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많이 바꼈던 것 같습니다. 결정권자가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확인하는게 훨씬 결과가 좋았고 혹시 제 의도대로 되지 않더라도
미련(?)이 남지 않았습니다. 저도 말을 잘 못하는 편이라 보고하러 가기 전에 무슨 말을 한지 머리속으로 정리한 후에 갔었는데 포스트잍에
적어가는 방법은 좋은 팁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토리'를 담는게 중요하다는 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보고서라는게 학술적인 글과는 달리 어떤 일이 되게하는 것, 복잡한 정보를 간단하게
전달하는게 주 목적이기 때문에 치밀한 논리보다 스토리 중심으로 풀어가는게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보통 결정권자는 많은 정보를 접하기 때문에
정신이 없는데 그 사람이 이해하기 쉽도록 또 머리 속으로 떠올리 쉽도록 스토리를 사용하는게 필요해 보였습니다.
사실
이런 것도, 이 책에 담긴 보고서 작성의 팁도 어느 정도의 시간이 있어야 활용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분초에 쫓겨서 일을하면 이런 생각을 할
시간도, 타이밍을 볼 틈도 없이 그냥 해야되는 비효율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