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리더들의 영어 필사 100일의 기적 (스프링) - 성장하는 나를 위한 응원의 메시지 영어 필사 100일의 기적
퍼포먼스 코치 제이.퍼포먼스 코치 리아 지음 / 넥서스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필사모임으로 알게 된 책인데, 길지도 짧지도 않고 적당해서 하루 필사하기 아주 좋은 책이에요. 좋은 글귀도 많고, 영어 공부도 할 수 있어서 두 배로 학습 효과를 볼 수 있고요. MP3 원어민 음원도 무료로 제공 돼서 구성이 좋은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암보스 수상한 서재 1
김수안 지음 / 황금가지 / 2018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제일 먼저 떠오른 말이 있다.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

 

그랬다. 적어도 이 책은 나에게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교훈 아닌 교훈을 남긴 셈이다.

사실 이 책에서 끌린 점은 여자 주인공들의 몸과 얼굴이 서로 뒤바뀐 설정이었다.

그리고 한 명은 작가, 나머지 한 명은 기자. 대조적인 직업도 한몫했다고 생각한다.

돈은 많지만 삶의 대한 의욕이 없는 강유진과 가난하지만 항상 대박을 노리는 이한나는

닮은 듯 닮지 않은 모습이었다.

 

같은 날 자살 시도를 한 강유진과 화제 사고로 부상을 입은 이한나는 눈을 뜬 순간 몸의 뒤바뀐

사실을 알게 되고 이 둘은 결국 뒤바뀐 채로 생활하기로 한다.

오히려 괜찮은 합의였을지도 모른다. 지긋지긋한 가난과 가족들에게서 벗어나고픈 이한나는

한 순간 돈이 많아지고 혼자 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가족이 없는 강유진은 가족들과

부대끼며 살고 싶은 소원을 이룬 셈이니까.

 

하지만 이한나의 몸을 한 강유진이 살해당하면서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펼쳐진다.

강유진은 왜 살해를 당한 것이며, 대체 그 안에 어떠한 진실이 기다리고 있는 것인가.

형사인 선호와 칠범은 범인을 잡겠다는 일념 하나로 시간을 파헤치던 것처럼 나도 함께 형사가 된 기분으로 그 다음 이야기가 몹시 궁금해졌다.

 

그리고 또 하나.

이 책을 읽으면서 자꾸만 신경 쓰였던 인물,' 조태경'이라는 가명을 쓴 '차동욱'.

유독 이 인물이 너무나도 신경 쓰였다. 무언가를 감추고 있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지만

미스터리하게 그려진 인물. 이런 인물 설정과 뒷 내용이 무엇일지 강한 궁금증과 호기심을

이끌어내는 전개, 집중할 수밖에 없도록 만든 문장들이 너무나도 좋았다.

 

암보스, '양쪽의'라는 스페인어.

과연 그 양쪽에는 어떤 진실과 사실이 담겨 있을까.

이 이야기는 마지막 그 순간까지도 현재 진행 중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가 죽기 일주일 전
서은채 지음 / 황금가지 / 2018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말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책이다.

그래서 그럴까. 이 책을 통해서 애틋함과 먹먹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솔직히 말해서 판타지 로맨스 소설이라 가볍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책 첫 페이지를 펼친 순간부터 마지막까지 결코 가볍게 읽을 수 없었다.

 

이 책은 저승사자가 아는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난다는 괴담에서 비롯된 판타지 로맨스다.

 

 

평생 자신 때문에 그가 죽었다고 자책하는 그녀와 그런 그녀가 한없이 안타까운 그.

 

그래서 이 둘은 참 얄궂은 인연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어느 날 희완이가 너무나도 그리워서 저승사자의 모습으로 나타난 람우. 그리고 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은 고작 일주일. 하지만 람우는 희원이에게 자신의 이름을 세 번 부르면 편안하게 죽음을 맞이할 수 있다고 말한다.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의 이름을 세 번 말하는 순간 이 세상에 없어져 버린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나도 안타까웠다.

 

그러는 한편, 그들은 이 일주일 동안 버킷리스트를 작성해서 함께하고 싶었던 일들을 알차게 해내가는데 그 모습이 예뻤다.  인생의 미련이 남지 않아 보였던 희완이를 람우가 추억을 많이 만들어주는 모습은 흐뭇한 미소를 만들기에 충분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희완이는 사랑을 많이 받는 아이라고 생각했다. 람우뿐만 아니라 희완 아빠와 람우 엄마, 인주. 특히나 인주 캐릭터가 인상 깊었다. 온 마음으로 희완이를 아껴주지만, 그녀 때문에 아들이 죽었다는 생각에 결국 희완이 곁을 떠난 인주의 마음이 얼마나 참담했을지 가늠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결국 희완이를 다시 온 마음으로 사랑해주는 인주를 보면서 마냥 어두웠던 희완이가 누군가에게는 이렇게 소중한 존재라는 걸 느끼게 되었다.

더 깊고 어두운 곳으로 들어가려고 하는 희완의 손을 맞잡고 괜찮다고, 우리가 지켜주겠다고 말하지 않아도 다 아는 그런 표정과 눈빛을 가진  람우와 인주는 희완이에게 한 줌의 빛을 만들어준 존재 같았다.

 

벚꽃처럼 그에게도, 그녀에게도 이제는 기다림이 설렘으로 바뀌기를 바라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봉명아파트 꽃미남 수사일지
정해연 지음 / 황금가지 / 2017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외국 작가의 추리 소설만 읽어왔던 나에게

정해연 작가의 책 <봉명아파트 꽃미남 수사일지>는 추리물이라는 큰 장점을

앞세워 내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좋았던 점을 꼽자면 기존에 읽었던 추리물 소설들이 좀 더 자극적인 소재였다면,

이 소설은 <실종 사건>, <오물 테러 사건>, <절도 미수 사건> 등

오히려 주변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을 법한 소재들을 다뤄서 더욱 더 몰입이 되었고,

사건이 일어나는 주요 공간인 '아파트'로 인해 '현실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사건들'로 인식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을 수 있는 점은 바로 문장이 아주 잘 읽힌다는 것이다.

문장들이 어렵게 쓰이지 않아서 한 자리에서 이 책을 금방 다 읽을 수 있을 만큼 이해하기 쉽게 잘 풀어 쓴 게 좋았다.

그리고 주인공 '정차웅'이 갑자기 한순간에 형사를 그만둬야 했던 사정을 내용 중간, 중간 적절히 삽입되어 있는 것 또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구성이었다.

마지막으로 전체적인 책의 분위기가 밝고, 무겁지 않다는 것이다.

기존의 추리물 소설들은 추리물 특유의 무거움과 스산한 분위기를 많이 조성하는데, 이 책은 오히려 그런 분위기를 만들지 않고

'추리물도 유쾌할 수 있다.'는 새로운 인식을 심어준 것 같아 정말 좋았다. 덧붙여서 추리물을 좋아하는 어린 학생들도  쉽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에피소드들과 관련해서 아쉬운 점도 있었다.

<학습지 교사 실종 사건> 에피소드는 범인이 누구인지 금방 유추해낼 수 있어서 조금은 허무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용의자로 지목된 사람을 소환해서 취조하는 과정을 덧붙여서 팽팽한 심리전을 만들고 긴장감이 더한 스토리 라인을 만들었으면 이 에피소드를 읽는 재미를 몇 배로 더 느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오물 테러 사건>과 <101동 1302호 살인 사건> 에프소드들처럼 인물간의 대화가 많지 않고, 문장으로 풀어 쓴 게 조금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래도 이 책을 통해 국내 추리 소설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개인적으로 더 많은 국내 추리물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게 해 준 책이어서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베라는 남자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최민우 옮김 / 다산책방 / 201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올 해 읽었던 책 중에서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책이에요. ^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