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고 싶을 땐, 카멜레온 하늘을 나는 책 5
정유선 지음, 신민재 그림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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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책이지만,
내가 감동하고 웃고 힐링받은 책.

가끔 할 일이 너무 많거나, 일이 잘 풀리지 않을때
어디론가 숨고 싶고 사라지고 싶은 마음...
미소는 그런 상황이면 카멜레온으로 변한다.

요즘 참 할 일이 많은 아이들이 힘들고 지치고 버거울 때
이런 마음이지 않을까 싶었다.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재미있게 얘기해주는데,
읽는 내내 마음에 찡한 감동이 온다.

아직 어린이인데, 이제 배우면서 크는 아이들인데...
스스로 겪고 생각하고 경험하면서 자랄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나도 아직도 경험하고 반성하고 또 새로이 생각하니까!

자꾸 자꾸 보고 싶은 따뜻한 책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으면 좋은 책
글자가 크고 행간이 넓어서 읽기 편한 책

오랫만에 이렇게 마음의 울림이 있는 책을 읽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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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하게 나답게 그림책 1 : 모두의 장난감 당당하게 나답게 그림책 1
이꼴 지음, 김기린 그림, 초등젠더교육연구회 아웃박스 감수 / 다산어린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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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아이가 읽더니 공주인형이 축구를 좋아하고 힘쎈맨이 인형의 집에서 청소를 한다고 원래 갖고 놀던 것과 달라서 책이 재밌다고 한다.

지금까지 아무 생각없이 공주. 인형. 티타임 등의 놀이를 하며 커왔던 아이여서 공주가 축구를 하고 자동차를 몰고 가는 내용이 신선했던 것이다.

그림책이지만 그 내용이 참 생각할 거리를 많이 준다. 점점 젠더리스, 성평등사회를 살아갈 아이들이 이런 개념을 놀이로부터, 책으로부터 배워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뒷부분에 부모가 읽고 참고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니 아이와 같이 책을 읽고 함께 생각해보면 놀이의 다양성과 성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는 놀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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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없는 12일 도전! 낯선 일상에서 생존하기 3
소피 리갈 굴라르 지음, 이정주 옮김 / 씨드북(주)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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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하고 잔잔할 것 같은 책 표지에 그렇지 못한 이야기


책을 읽는데 굉장히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ㅎ

4남매가 부모님없는, 대신 돌봐주기로 할머니할아버지도 안계신 12일을 보내야 한다!

첫째이자, 주인공인 마들렌과 3형제....상상이 가는 시끄러운 조합이다.



> 소피의 세계가 생각나는 마들렌의 일기


철학자들의 말을 인용하여 자기의 이야기를 하는데, 

마치 소피의 세계에 이야기가 더 많아진 느낌이 든다.

상황과 함께 쉽고 재미있게 철학을 접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물론 아이에게는 많은 이야기들을 해주어야 했지만....ㅎㅎㅎ

이 책을 읽고 재미를 온전히 느낄 수 있다면 철학책으로 넘어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 다양한 가족


요즘 교과서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가족들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마들렌의 부모님도 이혼 후 엄마가 디에고 아저씨와 재혼을 하고 이복 동생이 생긴다.

너희엄마, 너희 할머니, 우리엄마....이런 말들이 오가다가 11일째가 되면

p115 '넷 다 '거의' 가족이니까.' 라는 부분이 나온다. 

아이들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새로 생긴 가족들을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에 감동이다.

p116 장 자크 루소 '모든 사회 중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자연적인 사회는 바로 가족이다'




>BTS가 나오다!

의역은 아니겠죠?ㅎㅎㅎ 'BTS보다 더 잘추네!' 라는 부분이 나온다.

프랑스책에서 BTS가 나오다니...!!!!




> 시끄럽고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

읽는 내내 재미있었고, 중간중간 나오는 철학을 이해하는 것도 흥미로웠으며

마지막에 '가족'이 되는 감동까지....아이들과 읽으면서 참 이야기할 것이 많은 책이다.



> My Fovorite Line

p133 진정한 여행이란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선을 갖는 것이다.

마들렌이 마지막으로 인용한 프랑스 작가 마르셀 프루스트의 말이다.




진정한 여행이란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선을 갖는 것이다. - P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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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피 쟁탈전 어서 오세요 몬스터 학교 6
미스터 탄 지음, 카미유 루아 그림, 이희정 옮김 / 을파소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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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숨에 읽어 내려가는 매력이 있는 책

> 마지막 반전의 쾌감이 있는 책

> 착하게 바르게만 살아야 하는 것이 실증날 때 읽으면 좋은책

> 개성 넘치는 패션 보는 재미


몬스터학교라는 재미있는 설정에 다양한 몬스터 학생과 선생님들이 나오면서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6권 트로피 쟁탈전에서는 인간물건찾기 대회가 무려 156447회 째 펼쳐지는 날


꼬마 몬스터들은 모두가 다 1등을 하고 싶어 힘을 합쳐 큰 사고를 치고야 만다.

그렇게 대회가 마무리 되고, 잔뜩 화가 난 교장선생님이 소리를 지르려는 찰나!


이런 말썽재능은 처음이라며!!!!! 오늘을 위해 준비한 20년 묵은 먼지주스로 축하하며 마무리 한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고 쾌감이 느껴지는 장면이였다.

말썽을 부려도 못된 상상력이라며 상을 주는 몬스터학교.


아이는 그야말로 앉은 자리에서 이 책을 다 읽고는 

청소기는 대체 어떻게 만드는 거냐며....이미 현실에 완벽히 젖어버린 의견을 주고 간다.....

내일 도서관에 가서 1권에서 5권까지 다 빌려 보겠다는 말도 함께...!!


간만에 짜릿함 쾌감, 기분 좋은 독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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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같이 착한 소비 - 선생님이 알려 주는 소비자 경제 이야기
조희정 지음, 나인완 그림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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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잡월드를 다니면서 노동과 노동의 대가, 그리고 저금에 대해서 기본 개념을 배웠어요.

(잡월드 지도 곧 완성입니다..1개만 더 체험하면!!!!)

처음에는 잡월드 화폐인 '조이'를 모으기보다는, 피자만들기, 쿠키만들기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조이를 저금하는 통장에 조이가 쌓이는걸 보더니 돈을 많이 버는 사회복지사 체험을

주로 하고, 한번에 조이를 다 쓰기보다는 여러번에 걸쳐 모아서 친구 선물을 사기도 했습니다.

잡월드 체험을 통해서 직업에 대한 체험도 했지만 경제적인 개념을 정립한 것이 가장 컸던 것 같아요.


잡월드에서 열심히 노동을 하며 돈을 모았던초등학교 2학년 아이에게

소비란 아껴써야 하고 열심히 모아야 한다는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이 저와 아이에게 많은 이야기 거리를 던져주었습니다.

경제논리에 따른 소비를 넘어서는 '착한 소비'라는 것이 무얼까?



[①똑똑한 소비자]에서는 소비는 어떤 것인지, 무조건 나쁜 것이다? (아니다!)

어디에서 살까, 현명한 소비란 무엇인가에 대해 알려준다.

어떤 선택과 소비를 할 것인지에 대한 개념을 정립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저렴하고 취향에 맞기만 한 물건을 사면 되는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②착한소비자, ③따뜩한소비자]챕터에서 여러가지 생각할거리를 던져 준다.

동물실험, 학대, 아동노동, 공정무역 등등


똑똑한 소비자, 착한소비자로서 소비를 했다면, 그 결과는 어떻게 될까?

[④행복한소비자] 에서는 소비의 결과에 대해서 이야기 해준다.

재활용 쓰레기, 재활용 불가능 쓰레기, 물부족, 탄소발자국 등등


이 책에서 이야기 해주는 '소비'는 기술의 발전을 통한 대량생산으로 물건값이 저렴해지고, 

쏟아져 나오는 제품들을 보며 어떤 선택과 소비를 할 것이냐는 1차원적인 이야기가 아닙니다.


현명한 소비, 결과를 책임지는 소비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면서 여러가지 생각할 거리들을

아이들의 눈높이네 맞춰서 설명해줍니다.


'착한 소비'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일 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작지만, 그 결과가 쌓여서 결국 큰 변화를 일으킬 힘이 있는 올바른 소비.


이 책을 읽으면서 제가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선택에 대한 결과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한번에 다 읽으면 좋으나, 많은 주제들을 다루고 있기에 천천히 생각하고 곱씹어 가며 읽으면 더 좋을 책입니다!


아이는 책을 읽고 

- 광고에 현혹되지 않고 진짜 필요한 물건을 사겠다,

- 동물실험을 안할 수는 없는거냐, 

엄마가 사는 화장품 브랜드 러쉬는 동물실험에 반대하고 친환경적인 제품을 만드려고 하다.하지만 물건값이 비싸다. 

라고 하니 그럼 러쉬의 돈을 아껴서 러쉬 제품들을 사는 것이 더 낫겠다고 말합니다.

-초콜렛은 왜 어린이들이 따는거냐, 공정무역초콜렛에 대해 알게 되었고, 앞으로는 공정무역초콜렛을 먹겠다고 한다.

공정무역 마크도 잘 보았다가 마트에서 찾아보겠다는 계획도!

-분리수거와 탄소발생량 저감을 위한 노력을 열심히 해온 것이라고 앞으로도 더 잘해보자는 이야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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