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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의 아이들 ㅣ 소원잼잼장르 4
전건우.정명섭.최영희 지음, 안경미 그림 / 소원나무 / 2022년 8월
평점 :
지구의 종말을 주제로 한 '지구에서의 마지막 밤', '정크봇', '불을 지피는 악마들' 3개의 이야기가 한 권의 책에 엮어져 있다.
소행성 마침표가 다가오는 지구에서의 마지막 밤, 사그러들어가는 인류, 문명을 살리기 위한 정크봇, 변종 메뚜기와의 혈투가 펼쳐지는 불을 지피는 악마들
영화 인터스텔라를 봤을 때 재미있으면서도 섬찟하게 무서웠던 점이 진짜 올 것만 같은 미래의 모습이였다.
먼지가 그득한 공기 때문에 식탁에 올려 놓은 접시 들은 뒤집어 놓아야 하고,
이제 키울 수 있는 작물은 옥수수 밖에 없는데 그마저도 불길에 휩싸이면 그 불을 끌 수 있는 물도 없다.
과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지구를 망친 죄인이며 쓸모 없는 사람이 되어 있고,
먹고 살기 급급한 지구의 모습이 너무도 무서웠다.
초등 고학년을 위한 '종말의 아이들' 역시 너무나 현실에서 들어 본 적 있는 단어들인
소행성, 변종메뚜기, 좀비와도 같은 트리매노가 떠돌이족의 침공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각 이야기에 주인공인 친구들의 모습은 어렵고 힘들지만 어떻게 현명하게 이 현실을 헤쳐나갈 수 있는지 보여 준다.
지금의 지구를 아끼고 미래를 위해 현명하게 행동해야 하고,
현재에 최선을 다하고 즐기는 자세
또, 어렵고 힘들지만 그 현실을 헤쳐 나가는 의지 등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가볍지 않은 주제지만 SF영화를 보는 듯한 이야기들에 한참을 빠져서 읽었다.
초등 고학년부터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