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에나 패밀리 2 - 구출 대작전 456 Book 클럽
줄리언 클레어리 지음, 데이비드 로버츠 그림, 손성화 옮김 / 시공주니어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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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에나 패밀리 1편 가족의 비밀에 이은 2편 구출대작전이다.

책을 읽기 전에 이 책의 수식어들이 화려하다.

- 영국의 코미디 왕 데이비드 로버츠의 작품

- 더 없는 기쁨을 준다.

- 반전과 재미가 있다.

- 정말 우습다. (정말 우습다는...ㅎㅎㅎ 굉장히 솔직하고 기대되는 평!)

등등 정말 재미있다는 평에 기대를 안고 책을 펴게 된다.

 

 

벽하게 인간사회에 자리 잡고 살아가는 볼드 가족에게 각자의 꿈을 안고 찾아오는 동물들의 이야기이다.

동물계에서 유명한 볼드 가족에게 각자의 꿈과 사정을 안고 동물들이 몰려 든다.

그리고 다양한 사건과 사고, 볼드 가족의 도움으로 성공하고 다시 볼드 가족에게 평화가 찾아온다.

 

 

 

내가 느낀 책의 매력은 이야기가 정말 재미있고, 정말 쓸데 없는 말장난이 쉬지 않고 나온다. ㅎㅎ

아이들이 까무러칠만한 아주 문맥 없는 말장난들...

원서가 영어라는 사실이 무색하게 한국말로 찰떡처럼 말장난들이 나와서,

원서에는 영어로는 어떤 말장난 이였는지 궁금해지기도 한다.

나중에 딸이 커서 영어 책을 무난하게 읽을 수 있을 때가 오면 하이에나 패밀리의 원서를 꼭 읽어 보고 싶다.

 

 

 

그리고 동물들의 특징이 이야기에 그대로 녹아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이야기의 첫 시작에 나오는 악어의 목욕 장면이 그렇다.

오랜시간 동안 하수구에서 살아서 악어의 피부는 더럽고 냄새가 난다.

악어의 등의 패인 부분에는 오랫동안 쌓인 더러운 물질들이 아주 많아서, 솔로 다 파내듯이 닦아 주어야 한다.

이런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정말로 악어가 하수를 돌아다니며 살았다면 일어 났을 것 같은 이야기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픽션이지만 그 안의 논픽션 같은 요소들이라고 할까...ㅎㅎ

글밥이 많은 소설이지만, 간간이 나오는 그림이 주는 느낌이 참 크다.

위트와 동물들의 표정에서 주는 뉘앙스? 라고 할까..

그 느낌이 그대로 전해지는 듯 하다.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메세지는 '꿈을 찾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 것 같다.

동물들은 저마다의 꿈이 있고, 또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한다.

우리 아이들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동물에 비유해서 풀어 놓은 이야기 것 같다.

부모처럼 동물친구들을 도운 볼드 가족에게서 성년이 되어 떠난 자녀를 가진 부모의 모습이 보이는 건 내가 부모이기 때문일까...ㅎㅎ

결국 흥미진진하게 진행되는 이야기 속에 유머와 감동과 꿈과 희망, 즐거움 등 다양한 감정과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에서 아이들이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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