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페이지 가계부
윤영애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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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결심 중 하나는 늘 가계부 쓰기 였다. 재테크의 첫걸음이 가계부 쓰기라 생각하지만 매번 2주일~3주일 쓰면 자연스럽게 멀어졌다. 그렇게 새책 같은 가계부가 벌써 3권이나 쌓여있다. 그렇다고 가계부를 안쓰자니 돈의 흐름이 보이지도 않고, 규모있는 소비도 할수 없을거 같아 반드시 가계부쓰기는 습관으로 잡는게 2023년의 목표 중 하나이다. 원페이지 가계부는 가계부로 특허까지 받았고, 꼭 1년이 아니더라도 최소 3달 정도만 잘 기입해도 돈의 흐름이 보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해서 너무 기대하며 받아봤던 책이다. 3달 정도면 매번 2~3주면 포기했던 나에게 조금 다가가기 쉬웠다.



원페이지 가계부는 기존의 가계부와는 조금 다르다. 내가 사용했던 몇권의 가계부는 보통 재테크 책에서 볼 법한 내용들이 앞부분을 구성한 경우가 많았다. 통장 나누는 법, 난방비 줄이는 법, 외식비 줄이는 법등 재테크 및 살림부분의 꿀팁이 많았다. 아무래도 가계부는 살림을 꾸리는 것이기에 소비를 줄일 수 있는 팁들이 많았던거 같다. 하지만 원페이지 가계부는 정말 가계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왜 가계부를 써야하고, 가계부를 통해 무엇을 이룰 수 있는지, 그리고 무엇보다 가계부를 어떻게 써야하는지를 아주 상세히 설명해준다. 우리가 단순히 사용했던 모든 비용을 기입하고, 총합을 내며 매주, 매달 결산하는 것이 아니라 굉장히 체계적이고 분석적으로 기입하도록 설계 되어있다.



재무목표를 세부적으로 세우도록 하고, 고정지출, 변동지출의 항목을 중분류, 소분류를 명확하게 나눠놓아 항목별로 헷갈리지 않게 기준을 세울 수 있게 도와준다. 그리고 재무비전 로드맵을 짜볼 수 있도록 15년간의 시간별 이벤트, 필요비용, 예정자산목표, 자산확보 방법, 그리고 목적별로 재무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고정비만 따로 분류해 1년의 고정비를 정확히 산출해 낼 수 있도록 한다. 고정비를 연 총비용으로 내면, 월평균 그리고 내년의 계획을 짜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거 같다. 사실 고정비는 대략 알고는 있지만 경조사, 세금과 같은 고정비는 변동폭이 크기에 머릿속에서 고정비에서 빼는 경우가 많은데 원페이지 가계부는 하나도 놓치지 않고 기입하고, 돈의 흐름을 볼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연월간 예산서, 머니로드 설정하기등 단순히 가계부를 쓴다고 보이지 않을거 같던 부분이 머릿속에 명확히 그릴수 있도록 로드맵을 그려주는거 같다. 사실 그래서 다른 가계부보다 쓰기가 쉽지는 않은거 같다. 하지만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이 가계부를 정복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 가계부를 쓰면 정말 돈의 흐름이 보이고,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 규모있는 소비를 할 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올해의 내 재테크 목표는 원페이지 가계부를 완벽히 정복하기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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