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벌받는 거야......잘난 척했기 때문에. 우리가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우리가 행복해야겠다고 결정했기 때문에 행복해서`180페이지 남짓 짧은 책에 담긴 수많은 질문들... 누군가는 내가 누리는 행복의 댓가를 치뤄야 한다?모른척 생까고 행복해 질것인가?
`은하수는 밤의 대지를 알몸으로 감싸안으려는 양, 바로 지척에 내려와 있었다. 두렵도록 요염하다. 시마무라는 자신의 작은 그림자가 지상에서 거꾸로 은하수에 비춰지는 느낌이었다. 은하수에 가득한 별하나가 또렷이 보일 뿐 아니라, 군데군데 광운의 은가루조차 알알이 눈에 띌 만큼 청명한 하늘이었다. 끝을 알 수 없는 은하수의 깊이가 시선을 빨아들였다.`스토리에 중독된 세상. 눈과 귀를 열고 살 필요가 있을듯~보고 듣고 느끼고 결국은 표현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