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용돌이 1
이토 준지 지음 / 시공사(만화)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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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 준지님의 소용돌이,토미에등을 보고 나는 놀라버렸다. 그 기묘하고 등뒤가 섬칫섬칫 해지는 이야기들이라니... 서양의 살인마,전기톱,잔인함등으로 이루어진 공포물과 달리 동양의 오싹함,귀신,기묘함등이 잘 표현되어있다. 동양이기에 납득이 가는 여러가지 사건들이 너무나 오싹하면서도 재미있게 보게된다. 입으로는 '으으 무서워, 잔인해 보여' 라고 하면서도 손은 벌써 이토 준지님의 만화를 집어들고 있는데는 이유가 있다.

우선 여러 공포만화를 보면 캐릭터들이 아주 과장되어 있다.괴상하게 생긴아이라던지 그런 과장된 캐릭터들과 달리 이토준지님의 만화에는 아주 평범한 사람들이 나온다.간혹 가다 이상한 사람도 한두명씩은 나오지만..어쨌든 주인공들은 아주 평범하다. 그러나 그들이 겪는일들은 결코 평범하지 않다.소용돌이때문에 일가족이 죽는다던가 이상한 열매를 먹고 흡혈귀가 된다던가하는 기묘하고 상상력 풍부한 이야기들이 섬칫하면서도 매력적이다.올 여름 오싹한 공포 만화를 보고 싶다면 이토준지님의 만화를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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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도 소공자 코히나타 미노루 1
Baba Yasushi 지음 / 삼양출판사(만화)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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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격투기 라던지 무술을 아주 좋아한다. 그래서 만화도 그쪽 관련 만화를 많이 보는 편이라서 공수도 소공자 코히나타 미노루를 보게 되었다. 처음 미노루는 귀여운 얼굴과 어울리게(?) 좀 많이 비굴하고 패기없는 대학생이었다. 어느 늦은밤 여자친구인 나나의 체조연습을 도와주다가 자신이 퇴부당한 체조부 선배들에게 얻어맞고 나나에게까지 폐를 끼치고 만다.그 장면을 대책없이 강하고 대책없이 단순무식한 무토우 류지에게 걸려 정신개조 라는 명목하에 안면펀치를 한방맞고 제 2공수도부로 끌려간다. 그리고 주장의 말빨에 속아 제 2 공수도부에 입부하게 된다. 공수도에 대해 알아가면서 미노루는 예전에 나약했던 모습대신 당찬 녀석으로 성장해 간다. 상당히 재밌게 보면서 느낀건 무토우는 너무 근육질이라는 것이다.일단 공수도 만화니 울퉁불퉁한 근육은 물론 필수요소이겠지만 미노루 조차 그 귀여운 얼굴과 안어울리는 근육질의 몸매에 놀라버렸다. 어쨌든 공수도 소공자 코히나타 미노루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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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 고고! Just Go Go! 11
라가와 마리모 지음, 주진언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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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기와 나, 뉴욕뉴욕등 감동적이고 재미있는 작품을 많이 그리신 라가와 마리모 님의 만화라서 보게된 책이다. 이 만화는 아기와 나와는 약간 달랐다.하지만 역시 재미있었다. 테니스라는 약간 생소한 소재임에도 너무나 웃기고 재밌고 감동적으로 볼수있었다. 이 만화의 주인공인 이데는 육상계의 호프로 단순하고 아동틱한 하지만 순수한 녀석이다.그런 이데가 첫눈에 반한 여자때문에 지망교도 바꾸고 육상을 버리고 테니스를 선택한것은 어쩌면 당연하게 보인다. 약체지만 개성만은 천하일품인 테니스부에 들어 테니스 선수로서 성장해 가는 과정이다. 여태까지의 라가와 마리모님의 작품이 그러하듯 Just Go Go 도 친구들끼리의 우정과 신뢰 그리고 스포츠 만화 특유의 재미가 살아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작품들보다 더 많이 웃기다. 재미와 감동 두마리 토끼를 잡고 싶다면 이 만화를 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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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의 숲 8
이시키 마코토 지음, 유은영 옮김 / 삼양출판사(만화)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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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만화다. 7권까지 보고 언제나 8권이 나올까 노심초사하며 기다린 보람을 느낀다. 동글동글하면서도 귀여운 그림체와 정말 재미있다고 밖에 표현할수없는 줄거리가 흥미진진하다. 숲에 버려진 피아노, 그리고 그 피아노를 치는 예쁘장한 천재소년카이, 푸른 녹음으로 둘러싸인채 피아노를 치는 장면은 정말 이 만화의 명장면이다. 나는 이 만화에서 참 놀란것이 있다. 초등학교애들이 카이가 사창가에 산다고 유치하지만 그 나이또래에 할기엔 심한 욕설들을 퍼붓고 싸운다는 것이다. 애들이 사창가는 또 어떻게 아는지..

그리고 그 사창가에서 술취한 어른들이 카이를 희롱(?)하는 것또한 나를 충격에 빠뜨렸다. 하지만 그것들은 '피아노의 숲' 이 만화의 극히 일부분인 이야기일뿐이고 진짜 이야기는 역시 피아노다. 카이가 사랑하는 숲의 피아노. 대회에 나가게 되었을때 심사위원들의 냉담한 반응, 피아노에 집착하는 아이들등 피아노의 숲은 그냥 재미있는 만화라기엔 너무나 멋지고 근사하다. 어서 빨리 9권도 나오길 바라며..피아노의 숲은 꼭 한번 볼만한 만화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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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넘버 나인 Code No.9 1
타카하시 미유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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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만화는 장르를 구분짓기가 매우 어렵다. 일단 스케일이나 그런 여러가지를 따져보면 SF나 액션 쪽에 가깝지만 어찌보면 순정같기도 하다. 하지만 장르를 불문하고 이 만화는 재미있다. 물론 섬세한 순정만화를 좋아하는 분들에겐 재미없을지도 모르지만 내가 보기엔 충분히 재미가 있다. 우선 세계를 넘나드는 주인공이 너무나 멋지다.그리고 더불어 그 주인공이 여자라는 사실 또한 마음에 든다. 어둠의 조직과 맞써 싸우는 정의의 기사! 는 아니더라도 그보다 훨씬 멋지고 근사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스케일이 크고 넓기 때문에 자잘한 심리묘사같은것은 거의 잘 찾아볼수없다.주인공의 심리상태도 한참을 보아야 '아~이랬구나' 라는것을 알수있다.하지만 그게 또 재미있다.이런 심리상태였구나 하는것을 거의 모르기 때문에 그런것을 아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림체도 처음엔 약간 투박한 느낌이 들지만 계속 볼수록 매끄러워지는 것을 느낄수 있다. 장대한 스케일의 멋진 여전사를 만나고 싶다면 이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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