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녀도 베스트셀러 한국문학선 14
김동리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199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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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 읽으면서 참 이해할수가 없는 부분이 많았다. 굿잘하는 무녀인 모화에게는 성이 다른 남매 욱이와 낭이가 있었다.낭이는 벙어리로 그림을 잘 그렸고 욱이는 집을 나갔다가 예수꾼이 되어 돌아온다. 모화는 아들을 사랑하지만 예수교를 싫어해서 욱이가 잠든밤 성경을 불태워 버린다. 그모습을 본 욱이는 모화를 말리다가 그만 모화가 휘두른 칼에 찔려 죽고 만다.욱이가 죽고 예수교는 성하며, 낭이는 정체모를 임신을 하고 만다. 혼란속에 반 미치광이가 된 모화가 신들린듯 굿을 하다가 넋대를 잡은채 강물에 빠진다. 아무리 예수교가 싫기로 어떨결이라지만 아들에게 칼을 휘두르고 찔러버리다니..상당히 이해할수없는 이야기다. 그리고 아들의 생각의 자유마저 빼앗으려 하는 모화가 내눈에는 이상하게만 비춰진다. 또 낭이의 정체모를 임신또한 나를 혼란스럽게 했다. 도대체 왜 낭이는 임신을 했는지..어떠한 이유나 이야기도 없다. 그래서 더욱 내게 깊은 인상을 주는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정신나가 버린 모화가 굿을 하는 부분이 가장 인상깊고 모화의 자식사랑이 참 애처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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