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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도 거리가 있어야 합니다
토마스 위트만 외 / 기독교문사 / 199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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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약은 입에 쓰다' 란 말처럼 만약 사랑에 빠져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기가 쉬운 것은 아닐 것 같다. 이 책은 사람이 사람을 좋아할때, 특히 그 것이 이성간에 일일때에 일어나는 '중독성'에 관해 얘기하고 있다.

'중독'이란 말에 처음엔 거부감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다 읽고 생각해보니 거부감이라기보단 인정하기 싫고 어려운 것이 사랑의 중독성 같다.우리는 TV나 노래가사에서 흔히, '넌 나의 전부야.' '너 없이는 살 수 없어' '나만 바라봐야해' 란 말을 많이 듣는다. 노래가사는 물론이고 드라마나 영화의 러브 스토리도 대부분 이러한 사랑을 얘기한다. 그러한 사랑에 무슨 문제가 있는가? 단점이 안보일 만큼, 없으면 살 수 없을 만큼 지독한 사랑이 무엇이 문제란 말인가?

이 책은 말하길 이렇게 말하는 사랑은 심각한 중독성을 가지고 있으며 더욱 문제를 크게 하는 것은 자신이 그러한 중독에 빠져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는 것이라 한다. 그 것은 마치 어느 남자아이와 여자아이가 밧줄을 묶고 계곡아래로 떨어졌을때 밧줄을 풀지 않고서는 서로가 묶여진 채로 다시 위로 올라오기는 힘들다는 이야기와 같다. 물론 모든 깊은 사랑에 빠진 연인들에게 헤어짐을 강요하는 책은 결코 아니다. 오히려 진정한 사랑은 무엇이며 그 사랑을 바르게 유지하기 위한 지혜로운 행동운 무엇인지 가르쳐 주는 책이다.

흔히 이성과 헤어진 직후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다른 사람을 만나라는 충고를 하곤 한다. 나도 남자친구와 헤어져 밤낮으로 힘들어하는 친구에게 다른 사람을 만나보라고 권한 적이 있다. 그러나 그것은 유익하지 못하다. 자신이 이성과의 헤어짐 뿐만이 아닌, 여러 다른 어려움 속에서 힘들어 하고 있을때 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은, 그 힘듦이 끝났을 때에는 그 상대방을 더이상 존재이유가 없어진다는 것과 같다.

하지만 왜 많은 사람이 어려움에 잊어 보려고, 도피하려고 혹은 외로움을 잊으려고 이성에게서 얻는 안식을 찾으려 할까? 이것이 이 책이 말하고 있는 '중독' 의 기본 원리이다. 마치 어느 사람은 자신의 문제를 술, 담배, 음식, 혹은 아직 우리나라에는 보편적이지 않지만 마약등으로 해결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누군가를 떠나보내서, 혹은 건강하지 못한 자아상으로 자신의 마음의 공허함을 없애기 위해 누군가를 찾는 다는 것은 결코 그 공허함의 자리를 메울 수 없다. 잠시 자신의 고통을 잊을 수는 있겠지만 더 큰 상실감이 다가올 것이 확연한 것은 그 첫단추부터가 잘못 되었기 때문이다.

올바른 자아상을 찾고, 스스로 자신을 사랑할 수 있을때, 필요가 아닌 나눔으로서 건전하고 아름다운 이성교제를 할수 있다고 이 책은 말하고 있다. 소중하기에 서로에게 거리를 두는 것, 서로에게 새장이 아닌 날개가 되어주는 아름다운 사랑을 이 책에서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서로에게 너무 많이 의지 한다고 생각히거나 상대방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이책을 적극 추천한다. 나 스스로에게도 많은 가르침을 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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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머 씨 이야기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유혜자 옮김, 장 자끄 상뻬 그림 / 열린책들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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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아마 내 서평이 읽히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69개나 서평이 올랐다는것은 별 다섯개보다 의미가 훨씬 큰 것 같다.

이 책을 처음 보게 된것은 고등학교를 유학을 하며 지내던 시절 어머니가 들르시며 갖고 오신 짐 속에서였다. 유학을 하며 한국에 있을 때와는 달리 소설은 거의 몇년 동안 읽지 못하였고 전공공부와 원서로만 씨름하고 있었다. 앞표지의 그림이 참으로 인상적이 었던 이 책을 펴는 순간, 딱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글임을 알았다. 나는 경건서적을 제외하고는 동화체 이야기나 대지와 같이 일상생활을 세세히 다룬 소설을 참 좋아한다. 이 책의 주인공이 세세히 묘사하는 그 마을 풍경과, 자신의 삶과 그리고 좀머 아저씨이야기에서 호수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숲의 축축한 기운과 아저씨한테서 나는 것만같은 퀘퀘한 냄새를 느낄수 있었다. 기껏해야 2시간이면 읽은 이 동화같은 책에서 이런 많은 것들, 많은 느낌을 불러내는 것이 쏟아져 나온다는게 요술같은 일이었다. 어린 주인공 소년의 눈에 비친 세상처럼 말이다.

이제 대학교 4학년. 거진 5년만에 펼쳐본 이책에서 나는 고등학교때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생각해 본다. 왜 좀머아저씨는 그렇게 끊임없이 걸어야 했을까? 특별한 일이 있는 것도 아니었는데.. 왜 그는 아무도 상관치 말라고 소리쳐야 했을까? 왜 호수로 걸어들어가 그의 생을 거기서 끝내야 했을까...

극단적인 이기주의는 극단적인 이타주의란 말을 들은적이 있다. 참으로 맞는 말이라 생각했다. 강한 부정을 긍정이란 말이 있듯 극단적인 행동의 원인은 그 반대의 끝에서 찾아볼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그는 너무나 할 일이 없었을 것이다. 특별한 기술도 없고 너무나 무료하게 시간이 가고 있다 생각을 했을 것이다. 사람들에게 심지어 부인에게도 인정받지 못하고 소외감을 느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마침내 그는 언제부터인가 끝임없이 걷는 것으로 아주 바빠질수가 있었다. 아침에 눈을 뜨자 마자 걷기 시작하여 밤 늦게 까지.. 그가 중간에 짧은 휴식을 취했을때 (소년이 나무에서 떨어지려던 그 순간!) 그가 그렇게 괴로와 하던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 휴식은, 노동으로 오는 참된 보람의 휴식이 아닌 그가 그토록 도망치고 싶어하던 무력감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왜 아무도 그에게 상관하지 말라고 목에 핏대를 세웠을까? 외로왔기 때문이다. 그 외로움에서 벗어나려고, 잊어보려고 그는 걸었고 때로 누군가 그에게 다가와도 '다시 잃어 버린다는 두려움-우리 모두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으로 인해 스스로 고립되는 쪽을 선택했다.

이 책의 동화적인 어투에 비해 얼마나 철학적으로 해석될수 있는지 안다 (물론 그 철학적인것에 대해 논쟁할 실력은 없지만). 그러나 나는 사람과 그 심리를 아주 간단한 욕구에서 찾고 싶다. 첫째, 자신이 쓸모있는 사람이란 느낌, 둘째, 자신이 사랑받고 보살펴지고 있다는 느낌. 결국 인간의 힘으로, 그것도 혼자의 힘으로 풀으려 평생을 버둥거렸던 좀머씨는 자신의 존재가치를 찾지 못하고 죽음을 선택한 것이다.

우리가 가치 있는 것은 우리의 doing이 아닌 우리의 being이란 말이 있다. 우리가 어떤 대단한 일을 하고 있건,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힘은 결국 자신의 존재가치를 찾는 것, 세상에 태어난 목적을 이루고 있다는 확신 아닐까. 아직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혹은 우리가, 이렇게 방향도 없이 뛰고 있을까. 자신이 '무언가' 란 확신을 쫓아서 말이다. 이제 잠시 그루터기에 앉아 쉬어보자. 속도는 문제가 아니다. 우리가 가야할 방향을 잡아 그길에 주어진 모든 아름다운 것들을 음미하며 즐기며 살아가는 멋진 여행이 우리의 삶이 되길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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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리더 - 굳건한 인생의 마무리를 위한 메시지
스티브 파라 지음, 김선일 옮김 / 미션월드라이브러리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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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파라의 '부드러운 리더' 라는 책을 소개하려고 한다. 리더쉽에 관한 책인줄 알고 도서관에서 빌렸는데, 알고보니 진정한 크리스찬으로서 멋진 남성이 되는 지침서였다.그런데도 여자인 나에게도 많은 감명을 주었다. 남자, 여자를 떠나서 진정 참 크리스챤으로서 우리 앞에 놓인 믿음의 경주를 어떻게 완주하는 가에 대해서 많이 배운는 책이다. 물론 작가의 개인적인 견해들도 있어서 절대적으로 옳은 것은 아니지만 성경의 인물들, 특히 왕들의 선례를 비교해 가며 그 왕들을 닮는 것보다는 그 왕들의 실수들을 통해 진정한 완주자가 되는 길을 단계적으로 잘 설명하고 있다.

어쩌면 이시대는 특히 젊은 기독교인들에게는 열정에 관한 책들은 포화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제는 그 열정을 어떻게 끝까지 유지하며 또한 어디다 전심전력으로 사용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닐까. 충격적인 사실이 2, 30대에 소위 성공한 목회자나 사역자들의 단 10%만이 그들이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세상을 떠날때 까지 그들의 경주를 완주한다는 것이다. FINISH STRONG! 그렇다. 그들이 이루어야 할 과제는 중간 일등이 아닌 완주자가 되는 것이다.

남자가 아닌 남성으로, 한 가정의 가장, 한 사회의 리더, 한 나라의 지도자로서 가져야 할 덕망을 배워보면 어떨까. 개인적으로 남자친구가 있다면 꼭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 이시대의 남성들, 또한 기독교인으로서 세상의 많은 유혹과 싸워 나가는 그들이 다윗보다 솔로몬보다 모세와 여호수아보다 훌륭한 하나님의 일꾼이 될것을 의심치 않는다. 지금 온전히 헌신된 믿음, 그 믿음을 하나님이 부르시는 날까지 간직하길...모두가 1등이 아닌, 믿음의 경주에 완주자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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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의 아이
돈 리처드슨 지음, 김지찬 옮김 / 생명의말씀사 / 198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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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동북아시아로 선교를 떠나는 나를 위해 중보기도를 해주는 한 선배를 도서관에서 만났는데 , 아무도 관심 같지 않게 생긴 디자인도 엉성한 이 책을 사 주고 가버렸다… ‘이게 무슨 책이야.. 한 20년은 된 책 같군.’ 그러고도 한 몇 일은 책에 손을 대지 않았던 것 같다. 그리고 며칠 후 첫 장을 읽기 시작한 나는 3~4시간만에 이 매혹적인 책을 다시 처음부터 읽어내려가고 있었다.

이 책은 인도네시아 오지 속 인두 사냥 종족들에 관한 얘기들로 시작된다. 그것은 마치 소설과도 같아 이 책이 소설책인지 아니면 다큐 형식인지 전혀 감히 안 잡히게 만든다. 또한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났더라면 당연히 지금으로부터 몇 백년 전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1/3 쯤에 등장하는 이 책의 저자, 돈 리차드슨의 등장으로 깨어진다. 젊은 신학생이 었던 그는 신학교에서 1955년, 오지에 관한 연설을 듣고 자신의 부르심이 이 곳에 있다는 확신을 하게 된다. 연설자였던 오지 선교 연합회의 바인 총무는 다음과 같은 말은 한다.

“이 잃어버린 종족들이 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거의 2천년 전에 돌아가셨다가 다시 살아나신 그 분에 대해 듣기 위해 도대체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합니까? … 우리 주님께서는 잔인한 만행이 풍미하고 있는 그 어두운 곳에 자신의 사랑의 왕국을 세우고 싶어하십니다. 누가 가서 그 교두보를 확장하는데 도움을 주시렵니까? ”

그것으로 충분하였다. 그 곳엔 부르심에 응답한사람 중에는 돈과 또한 후에 그의 아내가 될 마가렛이 있었다. 그들은 1960년 결혼하고 첫아기를 낳은 다음 해, 바로 그곳으로 들어가게 된다.(그들이 26살 경이었다!) 돈은 더욱 깊은 내륙지방으로 들어가 ‘사위족’이라는 종족은 전도시키는 일을 시작한다. 그러나 전도라는 말을 쓰기에는 이른 것이 그들의 언어는 사전도 나와있지 않고 통역자도 없었기 때문에 그는 추측으로 자신만의 사전을 만들 수밖에 없었다.

몇년동안 이 미개인 종족 사이에서, 자연이 그들의 모든 공급처인 이 미개집단에서 돈은 언어가 아닌 다른 커다란 흑암의 세력이 그가 싸워야 할 적임을 알게 된다. 바로 사위족 깊숙이 내려오는‘배신’을 추앙하는 삶의 자세였다. 예수님을 얘기해도 그들의 우상은 유다가 되었다. 그는 기도하고 또 기도하며 귀를 열어 하나님의 섭리를 알게 되기를 원했다. 마침내 그는 예수님의 사랑을 그들에게 알게 할 매개체를 찾게 된다. 바로 화해의 아이이다. 화해의 아이의 개념을 통해 예수님이 그들 안에 들어가게 되고 그 종족과 주변 일대에는 그리스도의 선하심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 책이 감동은 주는 이유는 극적인 전환이나 사역의 화려함보다는 바로 하나님께서는 이 미개의 종족, 세상 누구도 알지 못하던 이들을 위해서 몇 천년에 걸쳐 이들 문화 안에 이미 예수님을 상기시킬 그 무엇을 준비 하셨다는 것을 증거하는 도구이기 때문이다. 혹, 우리가 전도하길 원하는 대상이 하나님에 대한 개념조차 없는가? 귀를 열어라! 이미 그분은 모든 것을 준비하신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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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정말 당신이십니까?
로렌 커닝햄.제니스 로저스 지음, 예수전도단 옮김 / 예수전도단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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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법, <하나님, 정말 당신이십니까?> 는 이시대의 새로운 고전이다. 예수전도단의 창시자인 로렌 커닝햄과 제니스 로저스가 공저한 이 책은 그들이 이제껏 겪어온 많은 일들이 기적과도 같기에 두세 사람의 증인과 검증을 받을 수 있는 일만을 소개 했다고 약간의 주의와 알림으로 서문을 시작하고 있다.

이 책은 한가지 원리에 대한 여러가지 예화와 경험담이다. 바로 인생가운데 우선권을 올바로 책정하는데 있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이 최우선이 될때에 모든 일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 다는 주제이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는 것이 많은 사람에게는 낯설은, 혹은 거부감이 드는 이야기 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확언하건대, 자신의 나약한 존재성을 인정하고 신이란 존재를 의지하기 시작한 사람들이 바로 자신을 창조한 신의 목적이 무엇인지 삶의 순간 순간 알고 싶어 하는 것은 정상적인 신앙의 단계 성장이라는 것이다.

세상의 기준으로 잘 산다는 것과 하나님의 사람된 기준으로 잘 산다는 것은 분명히 다른 것임을 나타내고 있다. 때로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실패 일지 몰라도 그것은 진정 새로운 시작, 새로운 도전으로 나가는 첫걸음이다. 당장 현재밖에 보지 못하는 우리눈에는 그것이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훗날, 그제야 우리가 뒤돌아 볼 수 있을 때는 우리를 그처럼 돌아오게 하신 그분의 기가막힌 섭리를 알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은 그 같이 하늘에서 들려오는 번개같은 소리나 가위에 눌리는 것처럼 무섭고 두려운 것이 아니다. 내면의 세계에, 우리의 마음에 귀를 기울이자. 하나님은 자연과 사람과 그밖에 모든 것을 통해서 우리에게 24시간 말씀하고 계신다. 그분은 그것을 즐거워하신다. 그러나 정작 듣지 못하는 것은 우리가 아닌가!

이 책으로 인해 많은 사람의 귀가 다시 그분을 향하여 세상에 보내어진 목적이 무엇인지 숙고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비기독교인이라 하더라도 인생의 뚜렷한 푯대가 없는 이상 올바르고 일관성있는 삶을 살기란 쉽지 않음을 알 것이다. 새로운 고전인 이책이 다시 개편되어 아름다운 디자인과 함께 나오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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