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
박완서 지음 / 한양출판 / 199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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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좀더 나은 생활을 바라는 것은 나뿐 아니라 모든 이들의 바램일 것이다. 좀더 나은 직장, 좀더 나은 남편, 좀더 나은 아이들, 좀더 나은 삶등 하지만, 그런 것들은 말 그래도 바램일 뿐이다.실현되기가 무지 힘이 드니까.. 늘 내 자신의 오만하고 방종한 모습은 생각지 않은채 나는 하늘로부터 내게 어떤 큰 행운만을 기대하고 있었나 싶다.
그런 내 모습이 정말 벌거벗긴 것마냥 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 없게 만든 책. 박완서님의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였다. 시대는 1970년대 초반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들이 대부분이었지만, 그래도 20년이 지난 오늘날 되새겨도 늘상 안타깝고 머리숙여지는 고마운 단편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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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 성공 판타지
진 스미스 지음, 이은정 옮김 / 문예당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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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판타지 소설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인지 해리포터 시리즈는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1편밖에는 접해보지 않았다. 그리고 책보다 더 재미있게 본 귀여운 악동들의 생생한 영화들..그러던 차에 해리포터 성공 판타지는 무척 흥미롭게 다가왔다.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1조원의 억만장자가 되었다는 것도 어떻게 보면 내게는 환타지틱한 이야기였으니까..책을 접하면서 생소한 지명과 연관으로 조금은 지리한 면이 없지는 않았으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어릴때의 롤링의 경험이지 않나 싶다. 책을 많이 접하게 이끌어주었던 부모님, 그리고 그 많은 책을 읽으면서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해 준 상황상황들..역시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도 거저 주어지는 건 아닌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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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밖에 모르는 엄마가 현수를 영어천재로 키운 이야기
이우숙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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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미혼이긴 하지만, 언제나 육아에 대해선 늘 관심거리였다. 우연히 도서관에서 접한 이 책은 지금 읽어놔도 좋으리란 생각에 선택한 책이다. 역시 이우숙이라는 사람은 보통 여자, 보통 엄마와는 많이 다른부분이 많았다. 늘 아이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 아이가 자율적으로 놀이를 통해 모든 학습에 임할 수 있게끔 환경적인 배려를 아끼지 않음도, 또한 아이를 교육시킴에 있어 엄마, 아빠의 역할을 따로 떼어놓고 생각지 않고 함께 노력해나가는 모습도 많이 인상적이었다. 세상 어떤 엄마가 자기 아이가 남보다 뒤지는 걸 원하겠는가. 더 잘 가르치고 싶고, 더 많은 것을 알게하고 싶고, 하지만, 너무 무분별한 교육적 방법의 선택은 지양하고, 아이의 입장에서 아이가 원하는 것을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다. 또한 부모도 함께 공부해야 함도 잊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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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와 칼 - 일본 문화의 틀
루스 베네딕트 지음, 김윤식 외 옮김 / 을유문화사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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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그 나라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이 작가에 대한 생각은 변하지 않았지만, 개정판이 나왔다는 얘기에 또 한번 몇일동안 끙끙대며 읽었다. 5년전 이 책을 읽을때만 해도 너무나 딱딱하고 어려운 교과서같은, 아니 논문같은 책이라는 느낌밖에는 없었는데,우연한 기회에 개정판을 접하고 난 후의 느낌은 사뭇 달랐다고 할 수 있겠다. 그동안 일본에 대한 생각도 많이 유화되었고, 그리고 최근에는 내 자신 스스로가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 무지 관심있어 했던 터라 그 나라 사람들에 대한 기본 방식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부드러움과 강함을 동시에 이야기할 수 있는 나라, 여하튼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에 대해 논리적으로 다시 한번 접할 수 있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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