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한동안 아무 말 없이 서로를 바라보았다. 아프리카 땅에서 그를 처음 만났던 순간이 눈앞에 어른거렸다. 멀기만 했던 그의 세계와 나의 세계. 그러나 마침내 하나가 되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잊는 게 아니야, 비안느, 기억하는 게 중요하지."
어쩐지 마음까지 간질간질한 것이, 재채기가 나올 것 같은 밤이었다.
역사는 기록하는 사람이 선택한 사실만 살아남아 후세에 전해진다
살아 있는 것은 모두 영혼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