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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향한 탈출 - 베첼 가족의 대담한 동독 탈출기 ㅣ 고래숨 그림책
크리스틴 풀턴 지음, 토르벤 쿨만 그림, 이승숙 옮김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2년 9월
평점 :



감동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한 동독탈출기!!
이 책은
독일이 1500킬로미터에 걸쳐 이어진 장벽으로
나라를 둘로 가르고 있던 시기에
베첼 가족이 자유를 향해 열기구를 타고 동독을 탈출해
서독으로 날아온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동화책이에요.



페터 베첼이라는 아이의 시점으로
1년동안 준비하였던 탈출의 준비 과정의 이야기를 전개하였고
1979년 9월16일 자정이 지난시간
드디어 때 가왔고
페터가 마지막 동독과의 끈을 끊음으로
베첼가족과 스크렐지크 가족을 태운 열기구는 높이 높이 떠올랐으며
마지막 연료통에 연료가 바닥나며
열기구는 하강하기 시작...
24킬로미터를 조금 넘는 거리 비행의 마지막은
베첼가족이 서독에 도착하였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어요.
동화의 내용은 길지 않고 문장은 간결하며
책속의 그림은 너무나도 세밀하게 그려져있어
책을 읽는동안 직접 경험한 듯한 긴장감을 느낄수 있었어요.
이 책을 읽은 딸은
" 엄마 독일이라는 나라도 북한과 우리나라처럼
과거에는 분단되어 있었데요...
동독과 서독이 어떻게 분단되었는지 책을 읽고 알게 됐어요.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왠지 TV에서 북한 탈출하신분들이 나와서
북한의 생활 이야기 하던게 떠오르면서
베첼가족도 얼마나 무섭고 공포스러웠을까 생각도 들고
서독에서 도착해서도
정착해서 살기에도 엄청 힘들었겠죠??
그동안 살던모습이 달랐으니깐요??"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저도 독일이 분단되어있었다는 것만 알았었는데
조금더 독일의 분단역사에 대해 알게되었고
책 마지막 부분에 설명해 놓은 열기구와 탈출시도에 관한 글도
이 책을 이해 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마지막 분단 국가에 살아가는 우리나라의 상황때문인지
더욱 공감되고 기억되는 베첼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오늘을 감사히 살아가게 되길 바래봅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히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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