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육아가 거대한 서사일 필요는 없다.
그저 잔잔한 수필 같은 것이면 좋겠다.
우리의 길에는 화려한 범선이나 금은보화 대신
맑은 샘물과 순한 사슴이 있었으면 좋겠다.
걸음걸음, 어느 오후 산책처럼 호젓하기를.
다만 서로의 손을 잡고 걷는 다정한 길이기를.-p179
앞서 말한 것처럼 <취향육아>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책은 분명 아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난 후에는
그 어떤 책들 보다도 위로와 공감과 따스함을 느낄수 있다.
그리고 나 자신을 사랑하고 나를 찾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다.
나 스스로를 찾는 길은
어쩌면 내아이의 길을 비춰주는 일일지도...
나의 뒷모습을 보고 자라는 내 아이의 등불이 될수있도록
열심히 스스로를 찾아봐야 겠다.
이연진 작가의 바램대로
오늘밤은 육아라는 의무에서 벋어나
오로지 나만을 생각하며 잠들수있을것같다.
불안한 마음에 자꾸 육아서를 읽는다거나
육아의 방향에 대한 고민이있으신 분이 시라면
꼭 한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 출판사로부터 책만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