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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마음 약국 - ‘나’를 잃어버린 엄마를 위한 마음 돌봄 처방전
이현수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1월
평점 :

『 ‘나’를 잃어버린 엄마를 위한 마음 돌봄 처방전 』
책 표지에 쓰여있는 문구입니다.
이 문구 하나에 울컥 눈물이 날꺼 같아 숨을 크게 들이쉬었습니다.
결혼하고 일, 육아, 가정을 모두를 챙기기 위해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도 모르게
누구보다 열심히 살고 있지만
직장에서도 아이에게도 가정생활 중에도
늘 미안하다는 말을 해야 하고..
모두 잘 해내고 싶지만 뭔가 조금씩 부족한 나를 돌아보며
자꾸자꾸 자존감이 낮아지는 엄마입니다.
가사와 육아를 전적으로 엄마에게만 맞기는 상황속에서
엄마는 힘들어도 힘들다고 말하면 안될꺼만 같고
‘워킹대드‘는 없고 왜 ’워킹맘‘만 존재 하는 것인지..
힘들다고 말하면 다 내 욕심 때문에 힘든거처럼 말하는 남편..
내맘 같지 않은 남편에게도 불만이고
모두 놓고 싶은 마음이 들때도 있지만
또 아이들을 보면 몸이 먼저 움직이고 있는 나...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어디서부터 바꿔야 하는지 모르는
나 자신에게 정말 필요한 책이었습니다.
’자중자애 自重自愛’ 자신을 진정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타중타애 他重他愛’ 할수있다고 합니다.
과연 나는 나 자신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고 있는 것인지?
아이들의 엄마로 남편의아내로 일을 하면서도
전전긍긍해하며 나 자신은 없는 생활을 하면서도
아이들과 남편에게 늘 화가나 있다는 말을 듣는 이유는 뭘까??
아이들은 부모의 등을 보고 자란다는데
아이들에게 모범이 되고 잘 키우고 있는건 맞는걸까??
엄마가 부족해서 아이들에게 못해주고 놓치고있는건 아니겠지??
이런 고민들을 나만 하는게 아니구나..
엄마니깐 불안하고 두려운 거구나..
이책을 읽으며
큰 위로를 받고 마음의 짐을 벗어 버릴수 있었습니다.
마음을 만져주고 처방을 내려주는 처방전이
무엇보다 이책의 가장큰 매력이 아닌가 합니다.
내 마음에 견고한 마음 약국을 만들어
내 자녀들이 나중에 힘들일이 닥쳤을때도
지혜롭게 잘 해쳐 나아갈수 있도록
대를 이어줄 마음약국을 만들기를 희망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나 자신을 조금 내려놓고
나 자신을 돌보며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육아로 일로 가정생활로 힘든 엄마라면 이 책을 통해 위로와 처방을 꼭 받기를 추천합니다.
「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