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는 모르지만 부자로 키우고 싶어 - 아이와 돈에 대해 이야기하는 법 with 아이 1
토리텔러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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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우리집 큰아이(4학년)가 학교에 다녀온 뒤

 

사회교과서와 국어사전을 펼쳐놓고 무엇인가를 열심히 적고 있었다.

 

무엇을 하고있는지 슬쩍 들여다 보았더니

 

사회교과서에 나오는 용어를 몰라서 찾고 있었던 것이다.

 

어릴적부터 그래도 꾸준히 독서를 시켜온 덕분에

 

또래 친구들보다는 어휘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교과서를 펼쳐놓고 단어를 찾고있어서

 

나도 아이가 찾고있는 단어를 유심히 들여다 보았다.

 

 

      

소득, 경제활동, 희소성, 선택의문제, 기회비용, 소비활동, 생산활동, 현명한 소비생활...

 

 

 

아이가 찾고있는 단어들을 보고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배우지 않았는지 물어보았다.

 

그러자 아이가 말하길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현명한 소비생활을 해야하는 까닭을 설명하시면서

 

가정의 소득은 한정되어있기 때문에 현명한 소비생활을 해야한다고 하셨는데

 

소득’, ‘한정이라는 뜻이 정확히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서 찾아보는거에요

 

 

 

그래서 나는 또 물어보았다.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설명해 주실 때 잘 모르겠으면 무슨뜻인지 물어보지 그랬니?

 

그러자 아이가

 

다른 친구들은 선생님께서 설명해주신걸 알아듣고 대답하는데 나는 무슨말인지 모르겠어서 그냥왔어요....”하고 말했다.

 

 

 

아이의 말을 듣고도 나는 조금 난감해 졌다.

 

사실 그동안 우리집에서는 아이에게 돈이나 경제 등에 대해 특별히 가르쳐 본 적이 없다.

 

아껴쓰고 낭비하면 안된다는 기본적인 것들만 설명했지

 

어떻게해야 돈을 버는지?

 

돈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등은 이야기를 해준적도 물어본적도 없었다.

 

아이들이 돈에 대해 어릴때부터 알게되면

 

너무 속물적인것부터 가르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굳이 미리 알려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초등 4학년이면 이제 겨우 11살인데

 

경제적 소비와 교류를 통해 이익을 얻을수 있다는 내용을

 

교과서에서 가르친다는 사실에 당황하게 되었고,

 

당연히 가르쳤어야 하는 것을 안가르친 것 같아서

 

아이에게 미안함과 함께 다급함이 찾아왔다.

 

 

 

서둘러 아이에게 어떻게 경제교육을 시키면 되지 하고 찾아보게 되었고

         

재테크는 모르지만 부자로 키우고 싶어라는 책을 읽게되었다.

 

 

 

일단 이 책의 저자는 말한다.

 

      

아이들에게 돈에 대해 말하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고....

 

또 속물근성에 물들게 만드는 것 도 아니며

 

오히려 돈에 대해 잘 모르고 자랐다가

 

훗날 맹목적으로 돈을 좇는 사람이 될수도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살아가야 할 세상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칠 도구에 대한 설명을 해주지 않는 것은

 

아이를 독립시키는 것에 대한 책임을 미루는 것일지 모른다고...

 

 

그동안 내가 가졌던 생각을 깨우며

 

아이들에게 경제교육을 왜 시켜야 하는지부터 일깨워 주었다.

 

아이들의 가치관에 영향을끼치는 중요한 일은

 

어려서부터 이야기할 필요가 있으며

 

아이가 숫자와 수에 대해 아는 나이가 되었다면

 

돈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할때가 되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부모가 아이들에게 경제교육을 시키기위한 실천방법만 제시된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어떻게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해주어야 하는지

 

자세한 설명이 되어있다는 것이다.

 

 

 

경제 교육을 왜 시켜야 하는지도 알게되고 필요성도 알게 되었지만

 

막상 아이에게 경제교육을 시키면서

 

경제 용어들을 설명 하는것만으로도 진을 빼게 된다.

 

용돈을주고 꼭 필요한곳에 지출을 해야한다고 말하면서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이유를 설명하려면

 

소비와 기회비용을 설명해야하는데

 

기회비용을 단어의 뜻으로만 설명한다고

 

아이들이 아하 그렇구나~’ 하고 한번에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되지만

 

용어들을 최대한 쉽게 아이에게 설명하려다 보니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 하게되고

 

그러다 보니 어디서 어디까지 가르쳐야 할지 몰라 난감하게 된다.

 

무턱대고 그냥 시키는 대로만 해~’ 할수도 없고....

 

 

 

그런데 이 책에서는 경제용어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그림을 이용하여 쉽게 설명해 놓았다.

 

직접 우리집 큰아이에게 그림을 보여주면서 설명해 주었더니

 

아이가 학교에 가서 반 친구에게 그림을 그려서 설명해 주었다며 이야기 한다.

 

그만큼 그림보며 설명들으면 이해가 된다고~

 

어려운 경제 용어를 그림으로 설명해 놓은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닌가 한다.

 

또 재테크 팁을 통해 아이와함께 이야기하고 활동 할수있게 되어있는것도

 

이 책의 또다른 장점이다.

 

 

 

돈이란 무엇인지?로 시작하여

 

돈을 쓰는 방법,

돈을 모으는 방법,

돈을 버는 방법,

또 돈이도는방법,

돈이 쓰이는곳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

 

아이에게 꼭 필요한 경제 교육을 차근차근 할 수있을거 같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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