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한국사에 관심이 꽤나 많아요.저보다도 훨씬 많이 알구요.근데 고려, 조선까지는 진짜 툭치면 줄줄인데근현대사는 그정도가 안되더라구요.아무래도 관련책을 덜 보여줘서인듯 한데..사실 저도 몇번을 골라봤지만다소 우울하고 무거운 이야기들이 많아손이 잘 안가더라는..핑계를 대봅니다그러던 와중 예쁜 근현대사 그림책을 만났습니다.길벗어린이에서 나온 우리들의 광장 입니다.이제는 그림책보다는 글책을 많이 보던터라오랫만에 보는 그림책이 무척이나 반갑습니다.그림이나 글씨도 마음에 들어요^^정사각형의 다소 흔치않은 크기도 마음에 들었어요ㅋ가로로 열어서 보는 책이 아니고세로로 열어서 보는 책이예요지금의 서울광장, 광화문광장과 같은 곳을 배경으로과거에는 그곳에서 어떤일이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형식입니다.사람얼굴을 가만히보니 부리가 있는 새같네요ㅎ어쩐지 귀여운 그림입니다.1897년 10월 대안문 앞 광장부터 시작됩니다.이렇게 년도와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 보여주고대한문의 원래 이름이 대안문이라는 것도 알려줍니다.거창하게 역사라고 느껴지지않고 재미있게 그림책보듯 배울수 있어 좋았어요그림 구석구석을 보며 아이와 대화나누는 것도 좋답니다^^광장!하면 빠지지않고 생각나는 한일월드컵도 나오네요^^그 많은 사람이 모인걸 티비에서 봤을때 그 충격이란..아이들이 가본 시청앞 광장, 광화문 광장이 배경이라 아이들이 더 재미있게 보았습니다.문구가 기억에 남아요..우리가족이 소통하는 광장, 거실!평화롭게 소통이 쭈우~욱 계속 되길 바래봅니다^^이외에도 광장에 대한 설명이나과거 실제 사진 등 볼거리가 많은 책이었어요.대한민국 근현대사를 광장이라는 주제로새롭게 바라볼수도 있네요.미래의 광장은 또 어떤모습일지 기대해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