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에 시작하는 처음 서양 고전 14살에 시작하는 처음 시리즈
명로진 지음, 서은경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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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 뭐든 좋다고 생각하지만

그 중에서도 고전!은 어쩐지 읽으면 조금 멋지다는 느낌이 있어요.

아무래도 내용이 쉽지 않고, 흔히 읽는게 아니니

자주 써먹을(?) 데는 없지만 대화중에 고전 내용을 알고 있으면

사람이 달리보이거든요! (지극히 주관적 ㅋ)

그래서 저희집에도 청소년 용으로 나온 고전 전집이 있어요.

엄마는 읽었냐구요?

하하하..

한권 읽는 도중에 더이상 손이 잘 안가는 이 느낌적인 느낌...은 뭘까요?

저도 이런데 아이는 오죽할까요^^;

아깝지만 읽으라고 닥달도 못하는 지경.

그러다 눈에 띈 14살에 시작하는 처음서양고전!

이번에도 제가 먼저! 읽어보았습니다^^

확~실히 눈에 잘들어오는 이거... 뭐죠? ㅎㅎㅎ

역시 뭐든 욕심부리면 안됩니다.

단계라는게 있는 것 같아요.

제목 옆에 써있는 것처럼 웹툰보다 재미있는 고전읽기..라는 말이 거짓은 아닙니다^^

이유인 즉.

첫째!

짧막한 호흡입니다.

책 한권으로 신통기, 변신이야기, 일리아스, 오디세이아,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자들의 단편선집,

소크라테스의 변명, 향연, 역사, 니코마코스 윤리학,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을 다 보여줘요.

그러니 중요내용만 엄선(?)하여 짧게 요약하여 보여주는 느낌입니다.

                                                                     

둘째!

그림과 표, 요약설명을 적절히 섞어 알아보기 쉬워요.

글만 빼곡히 차있는게 아니라 간단히 그림도 나오고

아래 사진처럼 신의 이름을 정리해주거나

표를 사용해서 중요내용을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해줘요.

그러니 이해가 당연히 쉽겠지요^^

                                                                     

셋째!

재미있는 내용.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 듯, 아테나가 제우스의 머릿속에서 태어난 이유를

그저 말 그대로 지혜는 고통을 겪으며 생겨난다고 한줄로 설명하고 말 수 있는 것인데

이렇게 재미있는 퀴즈처럼 제시합니다.

보기도 너무 웃겨서 답을 맞출 수 밖에 없게 쉽게!

은근 풀게 되고 더 재미있게 인상적으로 기억하게 되더라구요^^

한권에 그 많은 고전들을 담았으니 수박 겉핥기가 아니냐! 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보통의 청소년이 고전을 다 읽고 이해하나...요?

(저랑 저희 아이만... 못하나요? ㅠ_ㅠ)

한권으로 기본 지식을 쌓는데는 너무 충분할 뿐더러

이 책을 통해 더 알고 싶은 고전이 있으면 그 책으로 넘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목 그대로 처음 시작하기 좋은 서양 고전책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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