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누군가의 뒷모습이 유난히 두드러져 보일 때가있다.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놓치고 있는 사랑의 또 다른 모습이 아닐까? 어느날 잠이 덜 깬 상태에서 본 남편의 뒷모습에서 나는 남편에게도 가장으로서 경제적 압박감이라는 무거운 짐이 있다는것을 느꼈다.그리고,더 이상 그 짐을 홀로 짊어지게 하고 싶지 않았다.p28
p169공감받으면 마음에 봄이 온다.강물이 꽁꽁 얼었을 때얼음을 깨겠다고 망치와 못을 들고 나선다면. 어리석다.망치와 못을 들고 나서는 것은 판단ㆍ평가ㆍ설득 같은 계몽을 하는 일이다.힘만 들지 온 강의 얼음을 다 깰수 는 없다. 봄이 오면 강물은 저절로 풀린다. 공감은 봄을 불러오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