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크림태양을 읽고

생크림 태양 ㅣ 그토록 시리즈 3
조하연 지음, 우샤샤 그림 / 곁애 / 2023년 12월

생크림 태양☀

올 해 처음으로 읽게 된 시집

표지도 제목도 펼치기 전부터 설레임을 준다.

한번 다 읽고 또 펼쳐들게 된다.
어느덧 침대 머리 맡에 두고 때론 위로를 공감을
하며 편안하게 읽어내려간 📘📚

🌱이해
'10cm자로 100cm 선을 그리려면
끊어지지 않을까?흔들리면 어쩌나?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데 30cm자로는 서너 번이면 충분해 자가 길어질 수록 덜컥거리지 않았고 삐끗 실수도 덜했어'
🍭진로강사로서 청소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이다.
아직 삶은 경험이 부족한 너희들의 실수와 실패는 어쩌면 당연한것이고 그걸 통해 배우고 성장하는 것이라고..
경험치가 늘어나는 만큼 점점 편안하게 능숙하게 해낼 수 있다고..조급해하지 말라고..

🌱월월
'지금 우리는 잠시 언어가 다른 것 뿐인걸요?
서로를 견뎌낼 때인 거래요
뚝딱 흘러 지난날 될꺼래요'
🍭매일 투탁거리는 딸내미가 생각나 피식 웃음이 나왔다.
그래 나중에 이 시간이 얼마나 그리운 순간이 되겠어.
침 한번 삼키고 넘기기도 하고 느긋하게 바라보자😌

작가의 솔직한 표현들을 보며
속이 후련해지기도 하고 마음이 아리기도 했던 시간.

나무와 우리의 이야기

나무에 문화꽃이 피었습니다 - 관계를 잇는 나무 인문학
이흥재 지음, 강석태 그림 / 아시안허브 / 2024년 3월

📚나무에 문화꽃이 피었습니다

✍️글 : 이홍재 🎨강석태

🌿24년 봄을 기다리며

🌿'나무에는 이야기가 열려있다'로 시작되는 책에는
다양한 나무이야기,나무와 얽힌 그리고 나무에서 배운 이야기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작가는 나무의 향기로
'맘,삶,깸,앎,힘,꿈,'으로 이야기를 채워 나간다.

🌿
책을 읽으며 내 인생에 있어 어떤 나무 이야기가 있을까
되짚어 보았다.
5살 무렵 공무원인 아버지를 따라 이사 간 관사인
밀양집에 대추나무가 있었는데
삼촌이 나무에 그네를 달아주셔서 놀이터도 없던 시절 참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난다.
가을엔 대추가 열려 부모님과 대추도 털어보고 대추차를 담가 겨울에 먹던 기억..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아득한 추억이지만 잠시나마 떠올리며 눈시울이 붉어지며 내 어린시절 따듯한 시간을 만들어준 대추나무에게 고맙다는 생각을 했다.🌲

🌿다양한 나무로
어찌 이리도 재미있고 많은 이야기로 엮어 냈을까..
나무로 인해 얻은 진리,인연,추억들이 마치
내 이야기 같은 부분에 많은 공감을 하며
편안하게 읽어 내려갈 수 있는 📓책이다.

🌿
곧 오는 따듯한 봄날에
사랑하는 사람들과 봄나무,꽃들을 보며
먼 훗날 되돌아 보았을때
미소를 지으며 추억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야겠다.

가장 절실한것에 대한 생각

친애하는 동무들 ㅣ 2023 경기예술지원 문학창작지원 선정작
노은희 지음 / 교유서가 / 2023년 11월

📚친애하는 동무들
✍️노은희 장편소설

🌿2023년을 마무리하며 읽게 된 책

🌿탈북한 이주민들의 생활과
북한 내에서의 기독교신앙인들의 실상에 대해
세세하게 풀어낸 작품

🌿8개의 편으로
각기 다른 주체들의 관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어
입체적인 스토리라인을 느낄 수 있었음

🌿북한에서는
기독교의 단합이 자신들의 정권체제를 무너뜨릴 수도 있다는 생각과 계속해서 자신들의 힘이 있어야
지속적인 체제유지와 함께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기에
종교를 믿는 자들은 곧 바로 처형대상이 된다.

🌿배고픔과 공포,원망,두려움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최악의 감정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놓지않는 신앙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감동을 받았다.

🌿중간중간 찬송가와 성가 가사가 나올땐
나도 모르게 노래를 부르고 있었고
어린시절 가졌던 신앙이 떠오르기도하고
돌아가신 어머니가 생각나는 순간도 있었다.
특히나 🎼 나의 나랑하는 책 찬양

🌿새해를 맞이 하면서
나에게 이렇게 온 마음을 다해 지키고 싶은것이 있는가에 대한
반추의 여운을 남겨준 책이었다.

🙏순자,순영,재은,미란 각자의 삶에서 편안함에 이르렀기를..

[100자평] 친애하는 동무들

친애하는 동무들 ㅣ 2023 경기예술지원 문학창작지원 선정작
노은희 지음 / 교유서가 / 2023년 11월

탈북한 이주민들의 생활과
북한 내에서의 기독교신앙인들의 실상에 대해
세세하게 풀어낸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