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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 - 길 잃은 젊음의 파열, 그 투명한 고통
무라카미 류 지음, 한성례 옮김 / 태동출판사 / 200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16년 전 대학교 2학년이었을 적에
퐁네프의 연인들이란 레오스 까락스의 영화를 보고
인근 서점에서 친구가 사서 빌려 준(그는 몇 해 전에 읽었다고 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판본의 옮긴이는 류시화(안재찬)였고
나 역시 그처럼 벅차는 가슴에 산소를 급박하게 요구하는 순간이 있을 정도로
감명 깊었던 책
세상이 치이고 생활이 치일 적엔 어김없이 이 책을 꺼내 읽고 위로를 받았었는데
내 젊음이 언제나 그 모습이 아니 듯
나 역시 이 만큼 흘러왔지만
청춘 시절의 한 땐 이 책을 꼭 읽기를 권한다.
그땐 어찌나 이 작품이 좋은 지
심장에 낙인을 찍은 작품이라며 떠벌리고 다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