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디라는 이름만으로도 스페인 여행의 이유가 된다.
이 정도로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건축가가 있을까?
대학시절 처음 유럽 여행을 계획했을 때도
한달 남짓한 일정 중 바르셀로나에 5일이나 묵었을 정도로
건축에 문외한인 내눈에도 가우디의 건축물은 너무나 환상적이었고
직접 가서 보았을 때도 제발 여기 다시 오자, 라며
한여름 땡볕에 그의 건축물들을 가능한 많이 눈에, 사진에 담으려 애썼었다.
그런 가우디의 역작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건축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 나왔다.
천재 가우디의 역작,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사진으로 보면 살짝 기괴하기도 하고, 또 웅장하기도 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지금도 계속 건축 중인 그 성당이 가우디의 어떤 생각을 담아 지어진 건지
여행책자에는 다 담기지 못할 섬세한 그림과
아이들이 보기에도 어렵지 않은 간결한 설명으로 보여주는 책이다.
성당과 가우디에 대한 소개가 뒤쪽에 있는데,
이 내용을 먼저 보고 책을 찬찬히 살펴보면
예수님, 마리아, 요셉의 가족을 의미하는 성가족 성당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과 축복, 믿음을 전하고 싶은 더 가우디의 생각이 잘 와 닿는 것 같다.
거대한 성당의 작은 디테일도 치밀하게 계획하고,
숲의 나무와 꽃, 햇살에 둘러 싸인 듯한 아름다운 내부까지
황홀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성가족 성당의 그림은
가우디의 신앙심 뿐 아니라 예술적 영감들까지 잘 보여준다.
건축물에 관심이 많은 아이나
스페인 여행을 앞두고 있는 아이가 있다면
함께보면 더 흥미로울 책이다.

#어린이 #사그라다파밀리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