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의 시작 가난의 끝 - 돈에 무지하고 불안한 그대에게
송병권 지음 / 좋은땅 / 2019년 7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책 제목부터 나의 눈길을 끌었다! 부의시작 가난의 끝이라니...
나도 책 제목처럼 될 수 있는거야?😁
책의 첫장을 넘겼을 때 저자의 이력이 또 한번 내 눈에 들어왔다
⠀
내가 지금 껏 읽었던 경제서적을 보면 대부분 현역에서관련일을 하고 있으면서 경제상식, 경제의흐름 또는 우리가 현 상황을 제대로 볼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그런 책들이었다
⠀
그런데 이 책을 쓴 저자는 현직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고 있다
초등학교 선생님이 경제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이것부터 나에게는 신선함으로 다가왔다
⠀
⠀
우리는 살면서 진정으로 돈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교육을 받은적이 있었던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을번다, 쓴다, 모은다
3가지동사로만 생각하며 그저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이런 사람들을 저자는 '노예의 길'을 걷는 사람들이라고 표현한다
반면 자유의길을 걷는 사람들은 실제자산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라 생각한다
일을 똑똑하게 하고, 들어오는 돈을 다시 필요한 곳으로 내보낼 줄 아는 사람들이다
⠀
많은 사람들이 자유인의 길을 걸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쓰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
이 책에서 제일 신선했던 점은,
여느 경제서에서 말하는 "가계부쓰기"를 하지말아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지출을 있는 그대로 기록하는것은 나열에 그칠 뿐이며 지금당장 가계부는 버려야 한다고 까지 이야기하고있다
⠀
현재 오랫동안 가계부를 습관처럼 쓰고 있는 입장에서 가계부를 쓰는것이 내 돈의 큰 흐름을 전혀 파악할 수 없다는 것에 많은 공감을 했다
⠀
대신 "BK river현금흐름표"를 작성하라
BK river현금흐름표를 작성하면 돈의 흐름을 한눈에, 한번에 파악할 수 있다
책에는 실천해 보기 쉽도록 예시와,
직접 작성해 볼 수 있는 표가 나와있어
책에서 설명한대로 따라 기록하다 보니
돈의 쓰임새가 큰 그림처럼 머릿속에 그려지는 것이다
⠀
또한, 이 책은 현직교사로써 느끼는 우리나라의 경제교육에 대해서도 신랄하게 비판한다
현재 내 아이들이 초등학생이여서인지 더 많은 공감을 하며 읽었던 것 같다
⠀
많은 부모들이 자녀에게 돈과 관련된 교육을 한다고 심부름을 할 때 용돈을 주거나
돈은 통장에 모아야 한다며 통장을 만들어 주는 행위는 잘못된 교육방식이다
통장을 만들어 줄 때는 돈을 모아야 한다는 것만 강조하기보다 은행이 어떻게 돈을 버는지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주어야 한다
책에 소개된 "옛날이야기"를 활용하여 돈에 대해 교육하기는 우리아이들에게도,
그리고 나 같은 성인들에게도 쉽게 이해하기 좋은방법인 것 같았다
⠀
책에 소개된 이야기들을 읽다보면
"맞아~맞아~"하며 무릎을 치기도하고,
항상 비유를 통해 설명해주고 있어 어렵다고만 생각했던 것들을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마지막장 경제신문읽기 부분 또한 무리없이 잘 읽혀졌던 것 같다
⠀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이 되어 있어서 하루만에 재미있게 책을 읽어내려갈 수있었고, 무엇보다 현재 우리집의 재정상태를 큰 그림으로 이해할 수 있게되어 너무 좋았던 것 같다
⠀
지금 열심히 돈을 벌고 있지만
항상 통장잔고는 내 생각과 다른사람,
그리고 대체 내가 얼마나를 벌고, 얼마를 쓰고 있으며 어떤부분을 줄여나가야 할지에 대해 길을 찾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큰 도움이 될만한 책인것 같다
⠀
큰 그림으로 이해하고 바로 잡아 나갈때 우리는 더이상 노예의길이 아닌 자유인의 길로 걸을 수 있지않을까 생각한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