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은후는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으면
그냥 넘어가지 못하는 성격이에요.
누군가는
'참 불만이 많구나.'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세상을 바꾸는 사람은
어쩌면,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아닐까요?
그 불만을 토로하는 데에만 그치지 않고
좋은 방향으로 바꾸고자
노력하는 사람 말이에요.
작가는 이런 불만을
'건강한 불만'이라고 표현하고 있어요.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살아가는 세상에 대해
건강한 불만을 갖고,
행복한 해결책을 찾아가는
우리 친구들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네요.저의 어릴 적 크리스마스를 떠올리면,한 달 전부터 거리 곳곳에 캐럴이 울려퍼지고산타를 기다리는 아이들과아이들의 선물을 준비하는 어른들의웃음이 가득한 풍경이 펼쳐져요.그런데 언제부턴가거리를 가득 메운 크리스마스 캐럴도,반짝이는 트리도,졸음을 이겨내며 기다리던 산타도그 의미를 많이 잃은 것 같아요.아마도 그런 우리에게 실버가 찾아온 거겠죠?크리스마스를 되찾게 하려고요.실버는 외모는 무섭지만마음만은 가장 순수한 슬랜더맨 폴과 함께잃어버린 캐럴 테이프를 찾으러 떠나요.그곳에서 도깨비, 구미호, 마녀를 만나며손에 땀을 쥐게 하는 온갖 모험을 하지요.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며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도 깨닫게 되고요.이 책을 읽는 친구들도실버의 친구가 되어 모험을 즐기며,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기고사랑, 배려, 나눔이 가득한 크리스마스를만들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