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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생
프레드 울만 지음, 황보석 옮김 / 열린책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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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이 엄청나게 좋아 너무 기대했나 보다.

중편이라는 길이로 분류되지만 나에게는 짧은 편이라,

그들의 우정을 마음 깊이 느끼기에는 부족했다.

 

그렇지만 작가가 고향에 애정을 품고 있음은 느낄 수 있었다.

먼 기억 속 아름다웠던 풍경과

그 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애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묘사에

마치 나도 그 안에서 안락함을 공유하는 기분이 들었으니까.

 

우정을 깊이 공감하기는 힘들었지만,

마지막 결말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들게 하는 작품임은 분명했다.

 

열정에 휩싸여 옳은 선택이라 여겼던 행위들이

후에 보면 그다지 좋지 않은 선택인 경우가 있다.

가장 최악의 선택이 바로 독일인의 히틀러에 대한 믿음 아니었을까.

그렇기에 마지막 문장은 그에 대한 후회이자,

옳은 길을 가기 위한 자기 반성으로 여겨지는 것일지도.

 

그런 전쟁이 아니었다면 그들은 서로 취미를 공유하고,

때론 종교나 사상에 대해 열띈 토론을 하며,

인생을 함께 걸어나가는 친구가 될 수 있었겠지.

 

잘못된 선택과 잘못된 역사의 흐름은

수많은 친구와 가족들의 운명을 갈라 놓았고,

우린 역사의 교훈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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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일본사 - 덴노.무사.상인의 삼중주, 일본 처음 읽는 세계사
전국역사교사모임 지음 / 휴머니스트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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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사는 남의 나라 역사라 그런지..

여기저기에서 읽어봐도 영 알듯 말듯하다.

 

그래서 이번에 사본 책.

이번에도 역시 알듯 말듯...

 

전체적으로 문화와 역사를 한번 흝어 보기에는 나쁘지 않지만

문화도, 중요한 역사적 사건도 다 흝으려다 보니

처음 읽는 나에게는 시간적 흐름이 좀 정신이 없었다고나 할까.

제대로 공부를 하려고 읽으려면 맨 뒤편에 있는 연표를 보면서 읽어야 할 듯 하다.

 

그래도 기본적인 내용을 이해하기에는 괜찮은 책.

 

덴노를 중심으로 세워 뭉쳤고,

무사들이 바쿠후 등을 이용해 정치를 이끌었으며,

상인을 기반으로 발전한 나라 일본.

가까이에 있지만 더 알기 힘든 나라,

앞으로 더 공부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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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거짓말쟁이
E. 록하트 지음, 하윤숙 옮김 / 열린책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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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고 아름답기 그지 없는 것을 추구하는 싱클레어 집안.

그리고 그 집안의 첫 손자로서 사랑을 받는 케이든스.

 

휴가철이면 다같이 모여 사촌들과 함께 생활을 하는 그녀에게는

싱클레어 집안이랑 축복이자 짐처럼 여겨진다.

늘 함께 어울리는 사촌 조니, 미렌과

어느날 조니를 따라 와 휴가철마다 만나개 되는 소년, 갯.

그들은 휴가철 한정 단짝이다.

 

어느 휴가철, 휴가가 끝난 이후 그녀는 병원에서 정신을 차린다.

지독한 편두통에 시달리며 기억을 잃은 그녀는

도대체 왜 자신이 기억을 잃었는지도,

왜 단짝들이 자신에게 연락을 하지 않는지도 모른다.

 

2년 후 휴가철이 되어서야 방문하게 된 가족의 섬.

그녀가 기억을 잃은 이유,

그 친구들이 자기에게 연락을 하지 않은 이유.

그녀는 그제서야 그곳에서 알게 된다.

 

냉철한 글이지만 케이든스의 이야기에 빨려들어 읽을 수 있는 소설.

그렇지만 충격적인 반전이라는 소개글과 달리,

결말은 대충 눈치를 챌 수 있는 소설.

기대가 너무 컸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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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마음보고서 - 아이들의 마음에 다가가는 아이들의 마음에 다가가는 10대 마음보고서
따돌림사회연구모임 교실심리팀 지음 / 마리북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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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생활을 하다보면 가끔 정말 이해하기 힘든 아이들을 만난다.

그래도 나름 열린 마음으로 다가가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나름 내 길 알아서 잘 찾아 살아온 나로서는

그 아이들을 이해하는데 부족했던 것 같다.

 

가정 환경도, 살아온 과정도 모두 제각각인 아이들.

그 덕에 어떤 일을 벌일지 모를 아이들을 이해하기 위해

사례와 함께 아이들의 심리를 이야기 해 준 책.

 

무력감이나 상처 등으로 인해 보통 아이들과 다른 생활을 하는 아이들을

이해하기 위한 시작점을 제시해주는 책이라

앞으로 그런 아이들을 만났을 때 막막해하기 보다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각 장마다 실려 있는 활동지는

사용해 볼만한 것도 있고,

내가 쓰기에는 어려워보이는 것도 있다.

때론 구체적인 해법이라기 보다 그냥 사례 얘기로 그친 것 같아 아쉽기도 하다.

 

그렇지만 그런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아이들을 이해하려고 하는

교사라면, 부모라면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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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도 신청해 놓고 못 갔어요~ 이번에는 꼭 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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