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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참자 ㅣ 재인 가가 형사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2년 3월
평점 :
사놓기는 한참 전에 사 놓았는데...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이란 것에 손이 안가 이제서야 읽게 된 책.
히가시노 작가의 책은 워낙 책마다 기복이 심해서 이젠 선뜻 손이 가질 않는다.
이 책은 우선 추리의 탈을 쓰고 있다.
어느날 살해된 채 발견된 40대 여성.
그리고 경찰은 그녀의 행적을 추적하며
살인범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옴니버스 형식으로 연결되는 이야기들은
가가형사가 동네를 어슬렁(?)거리고 다니며
동네의 신참으로서 사람들의 이야기에 참견하는 모습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도 그럴 수 있듯이
경찰이란 말에 위축되고,
불안한 내용이 있으면 감추게 되는 이야기들 탓에
경찰의 수사에는 큰 도움이 되질 않는 사람들.
그러나 그 안에서 가가 형사는 날카롭게 진실을 찾아내고
얽힌 이야기들을 풀어 진실에 도달한다.
긴박한 내용은 없지만
동네에 '신참'이라는 상황과
가가형사의 날카로운 추리능력을 엮어
소소하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