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누아르 1 : 3월의 제비꽃 (북스피어X) 개봉열독 X시리즈
필립 커 지음, 박진세 옮김 / 북스피어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제목을 보았다면 내가 나서서 사진 않았을 것 같은 책.

그만큼 나는 전혀 모르는 작가에, 독특한 제목을 갖고 있지만

모르고 사서 읽게 되고 꽤 만족하게 된 책이기도 하다.

 

나치가 집권하게 된 독일.

사람들의 삶은 점점 더 어려워져 가고,

경제 상황과 별개로 나치의 공포정치에 의한 압박 또한 심해진다.

경찰의 불합리한 상황을 참지 못하고 나와 탐정이 된 주인공은

이런 현실에 대해 시니컬한 농담을 던지며

실종된 사람과 물건을 찾는 일에 매진한다.

 

어느날 갑부의 의뢰를 받은 그는

의뢰비로 불러주는 금액의 유혹에 일을 맡고,

간단한 장물 찾기라 생각했던 일은 정치상황과 얽혀 큰 일이 되어 간다.

 

시대 배경을 영리하게 잘 활용하여,

단순히 사건에 대한 긴장감 만을 주는 것이 아니라

시대적 공포도 느낄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소설.

 

사라진 사람은 어디로 갔을까.

시리즈의 다음 책을 읽으면 알 수 있을까?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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