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인터넷을 달군 이야기.
하루 동안 모든 법에 저촉받지 않고
타겟이 된 사람을 죽이면 큰 상금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그 TV에 떠오른 그 타겟의 얼굴은 바로 벤.
딸이 자살을 시도하기 전에 받았던,
아빠가 위험할지도 모른다는 의문의 메시지.
그러나 그 의문을 해결하기 전에 딸은 옥상에서 뛰어내려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일자리를 잃은 어느날 그는 살인게임의 타겟이 된다.
도대체 누가 이런 살인게임을 시작했는가.
법에 저촉받지 않는다는 말을 사람들은 과연 얼마나 믿을 것인가.
아니라는 방송의 보도에도 불구하고
상금을 노리고 그의 목숨을 노릴 사람은 얼마나 많을 것인가.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는 루머들과
쉽게 휩쓸려 어떤 일을 벌일지 모르는 군중심리를 적절히 융합한 책.
영화 등에서 좀 본 듯한 설정이라는 것이 아쉽지만
책은 끝까지 사람을 붙들어매는 힘을 잃지 않는다.
결말이 좀 힘이 빠지지만,
꽤 재미있는 스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