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 - 관내분실 +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 TRS가 돌보고 있습니다 + 마지막 로그 + 라디오 장례식 + 독립의 오단계
김초엽 외 지음 / 허블 / 2018년 3월
평점 :
지난 수상작품집에 이어 두번째로 보게 된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
과학적인 상상력을 소재로 하여
인간의 관계와 삶과 생명에 대해 이야기하는 글.
한국적인 이름과 때론 한국적인 배경(제주라든지..)이
등장하는 것 외에는 외국 작품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것 같았다.
다만,
인간적인 인공지능이라든지,
안드로이드와 인간과의 관계라든지 하는 설정 등에 있어서는
기존에 봐 왔던 소설이나 영화와 크게 차별점이 없어서
신선한 재미는 좀 떨어지는 것 또한 사실.
그렇지만 이런 작품집이 계속 나오고,
이런 멋진 글을 쓰는 작가들이 계속 발굴된다면
우리나라 SF문학들도 멋들어지게 발전해 나가리라 기대가 된다.
가작에 실리지 못했다지만
마지막 심사위원이 선정이 안되어서 아쉽다고 말한 작품 또한
한번쯤 읽어 보고 싶은 궁금증이 생긴다.
재미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