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뇌과학
김대식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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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뇌과학과 관련된 책을 재미있게 읽었다.

이 저자의 [인간 vs 기계] 또한 흥미롭게 봤던지라

이 책을 집어들었는데...

 

읽고나니 뭔가 제목에서 '낚였다'라는 기분이 강하게 들었다.

 

아무래도 뇌과학자라고 하니 사람들의 잘못된 인식의 원인이나

본인의 판단의 근거를 뇌과학에 근거해서 조목조목 이야기해 주리라 생각을 했는데

막상 펼치고 나니 인문학 서적.

그것도 한 토막의 이야기들이 워낙 짧아서

이야기가 전개가 되다 만듯한 느낌이 들어서

그마저도 아쉬웠다.

 

실험이나 어떤 시각 자료가 아닌 말로 다른 이를 설득하려면

충분한 시간을 들여 이야기를 해야할 듯 한데

그냥 내 생각은 이래. 라면서 끝나버린 느낌이랄까.

 

나쁜 얘기는 아니고, 나름 글도 재미있었지만

기대치와 다른 방향에 좀 가벼운 느낌의 글이 되어 버려서

아쉬웠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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