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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무에게 물어봐 2 - 안다는 것에 대하여 ㅣ 파랑새 그림책 171
지연리 지음 / 파랑새 / 2024년 12월
평점 :
위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제공을 받아쓴 서평입니다.
이제 초등학교 3학년에 올라가는 딸내미는
자기가 뭐든 잘하고 싶고 1등을 하고 싶고
뭐든 다 아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그래서 항상 책을 가까이하라고 얘기하는데
또 그건 하기 싫은가봐요 ㅋㅋㅋ
많은 책을 읽고 지식을 쌓으면 자연스레 아는게 많아질텐데...
진짜 안다는건 과연 뭐일까요?
라무와 작은새 도도. 그리고 건방진 악어 와우가
우리에게 안다는것에 대하여 알려줍니다.

와우는 세상 누구보다 아는게 아주 많았지~
책을 아주 많이많이 읽었거든.
그말이 끝나기 무섭게 딸내미 역시 자기도
학교에서 독서왕이 될만큼 책을 많이 읽었다고
자랑을 하는데... 질문을 하면 음... ㅋㅋㅋ
그것도 아주 어려운 책들로만 골라읽은 와우.
그래야지 좀 더 멋있어 보였으니깐~

책에서 얻은 백과사전식 지식에 갇혀있던 와우는
라무를 통해서 진정한 아는 것에 대해서 하나씩
느끼게 되는데, 그저 단순한 지식만을 쌓는데 다가 아니죠~
와우는 마음 한구석 비스듬히 기울어진 느낌을 받게 됩니다.
불안한 마음에 도서관에 서둘러 가려던 와우는
버스를 잘못타게 되는데 서둘러 버스에서 내린 와우가
미술관에 다다르고 그곳에서 운명적으로 라무를 만나죠~

삐죽삐죽 머리에 엉성한 걸음걸이
다들 바보라 놀리는 라무
와우가 늘어놓는 말보단 눈앞의 그림에 집중
파리에서 만난 라무를 통해서
와우가 찾는 진정한 아는것에 대해서
고민해보고 귀 기울이게 되는 라무에게 물어봐 2
안다는게 단순한 지식만을 많이 쌓는게 아니라
많은 지식을 내것으로만 만드는게 정답이 아니죠.
그속에 담겨져 있는 의미를 바르게 이해하고
내 삶으로 연결하는 과정을 절대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라무와 함께 보고 만나고 느끼면서 아는것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간을 함께해보자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