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 너라서, 캘리그라피 시집

고마워 너라서 - 이영애 캘리그라피 시집
이영애 지음 / 대경북스 / 2024년 11월

대경북스로부터 도서제공을 받아쓴 서평입니다. 

가을이 지나고 추운 겨울이 한창인데, 요즘 감성은 뭔가 여전히 가을이랄까.

바쁜 일상중에 책 한권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는데, 고마워 너라서

책 제목만으로도 위안이 되고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누군가가 나에게 이렇게 말해준다면 너무 행복할것 같고

그동안 헛살지 않았구나 뿌듯함을 느끼지 않을까 싶네요.

손으로 뭔가 쓰고 만들고 수작업을 정말 좋아하는데,

켈리그라피는 한번쯤 도전하고 싶은 분야중에 하나입니다.

붓 하나로 만드는 세상, 꿈과 도전 그리고 희망까지 함께합니다.

내 고단한 삶을 토닥토닥 위로해주듯이... 그런 힐링도서 입니다.

포엠의 이영애 작가는 켈리그라피와 작가의 시를 통해서

희망을 전달하는데요, 요즘 정말 다들 힘들잖아요.

몸도 마음도 모두 차갑게 얼어붙은 느낌인데,

우리가 살면서 공감할 수 있는 희로애락을 함께할 수 있습니다.

시를 쓴다는건 정말 타고나야지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마음이 들 정도로 표현력과 상상력이 정말 뛰어나네요.

한번 읽고 두번 읽으면 또 느낌이 다르고

다른 의미로 다가오기도 하더라구요. 그게 시의 묘미랄까~

시를 보면서 깊은 생각에 빠지기도 하지만,

캘리그라피를 보면서 디자인 영감을 받기도 하고

나도 따라서 한번 써보기도 합니다. 취미생활로도 추천하고픈

캘리그라피는 친정엄마도 글씨를 잘 쓰셔서 그걸 물려받은건지

나름 글씨. 그림은 좀 한다고 자부합니다 ㅋㅋㅋ

가볍게 웃으면서 읽을 수 있는 시

켈리그라피에 푸~욱 빠져서 까페라떼를 함께 마시는듯한

향기가 날것 같은 시도 있고

지친 내게 고생했다, 수고했다 위로를 해주는 시도 만날 수 있습니다.

마음을 자유롭게 풀어놓은 시

그리고 그 마음과 정성을 담뿍 담은 켈리그라피

눈과 마음이 모두 힐링되는 캘리그라피 시집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