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얻는 미친 리더십 - 맹자의 지도자론과 민주주의
김민철 지음 / 철학과현실사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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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한 추천도서 '마음을 얻는 미친 리더십'은
맹자의 지도자론과 민주주의, 덕을 베푸는 정치와 참된 권위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데요. 요즘 세상물정과 맞물려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더라구요.

"맹자에게 인간다움으로 표현되는 도덕이란
행복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결국에 가서는 행복을 극대화하는 유일한 방법이기도 하다.
인간다움이라는 덕목을 실현함으로써 작은 나에 집착하는 소인의 한계를 넘어서서
큰 사람이 될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큰 사람은 소인보다 더 다양한 원천으로부터 더 큰 행복을 느낄수 있다."



"인간답고 도덕적인 삶이란 공감과 교감의 범위를 확대시켜 나가는 것이다."

맹자가 어떤 왕이 음악을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난후
그러면 그 나라는 잘 다스려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하였다해요.
음악의 종류와는 상관없이 많은 수의 사람과 함께 듣는것이 좋다던 왕의 대답을 통해
인간갑고 도덕적인 삶이란 공감과 교감의 범위를 확대시켜 나가는것,
이것이야말로 동물과 인간의 구별되는 인간만의 특징이라 할수 있겠죠.

도덕적 행위라는 자체가 어느 한쪽의 희생이 아닌 
도덕적 행위자와 그 대상 모두가 수혜를 입게 되는 매개가 되어
더 큰 도덕성을 발휘하여 점점 큰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 이라는것.


"상대방으로 하여금 기쁜 마음을 가지고 
진정으로 복종하도록 하는 방법은 덕을 통해 권위를 세우는 것밖에 없다."

제갈공명의 사례를 통해 공명을 존경하며 복종을 맹세하게끔 만드는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덕을 배풂으로써 진정한 권위가 설수 있다는걸 얘기해주고 있답니다.


모든 사람은 성인이 될 가능성을 갖고 있으며, 노력을 통해 될수 있다는 점에서 평등하다는 말을 통해
태어날때부터 타인보다 우월하다거나 열등한 사람은 없으며,
국가와 사회의 정책 역시 소수, 한사람이 아닌 다수의 소리에 의해 결정되어야 한다는점을 말하고 있는데요.




천심을 거스르지 않는 베풂의 미덕을 통해 민심을 얻는 지도자가 되야하며,
맹자의 사상은 만순히 서구의 만민평등사상의 시초였다는 심리적 위안의 계기를 벗어나
오히려 자유주의 사회의 개인주의적이고 원자론적인 폐해를 극복할수 있는 대안을 내포했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있다고 말하고 있어요.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얻기까지의 과정과 
인의덕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평소 생각지 못했던 부분들까지 생각해볼수 있어
오랜만에 학교 수업 듣듯 비교적 편안하게 읽고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마음을 얻는 미친 리더십은 어느 위대한 사람이 얻는 개별적인 것이 아닌
다수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다함께 행복하게 살아나갈 미래를 만들어나가는게 
진정한 리더십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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