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도삼략 자유문고 동양학총서 24
조강환 옮김 / 자유문고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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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책에 관심을 두게 된것은 한나라 고조인 유방을 도와서 진나라 이후의 혼란한 시기의 중국을 통일하게 된 전략가인 장량에 대한 관심에서 부터 시작되었다. 장량은 전국시대 한나라 사람으로써 진시황을 암살하기 위해서 기회를 찾다가 '박량사'라는 모래사장에서 진시황을 암살하게 끔 계략을 짜낸 인물이다. 이후 암살범을 잡기위한 대대적인 검거작전에서 은닉생활을 하다가 우연히 황석공이라는 사람을 만나게 전해받은 것이 '태공병법'이다 여기서 육도삼략을 칭하는 것 같다. 이것을 얻은 후 공부를 한끝에 포부를 펼친것이 한나라를 건설하는데 일조를 한 것이다.

저자의 변에는 이책이 위서라고 한다. 하지만 독자로써는 이책의 진위를 떠나 강태공과 주문왕이 은나라 말기의 혼탁한 세상에서 도탄에 빠진 백성들의 구난 하는 것과 새시대에 대한 갈증을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위대한 전환점이 된 것만은 사실이다. 타락한 은나라를 토벌하겠다는 주문왕과 80세 나이에 자신을 뜻을 마음껏을 펼쳐 보겠다는 강태공과의 진솔한 대화가 주를 이룬다. 비록 삼천년 이상된 이야기지만, 늘 그렇듯이 과거란 진부한 역사가 아니라 미래의 거울이다. 현실의 복잡한 세계와 비교해서 읽으면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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