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연의 - 상 - 강은 흐를수록 깊어진다
정인생 지음, 장순용 옮김 / 들녘 / 2000년 12월
평점 :
절판


세계 4대 성인의 한 사람인 공자가 우리 역사, 정신, 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은 어느 누구도 이의를 달지 못 할것이다. 그동안 일반인들은 공자라는 한 인간에 대해서 이렇게 읽기 쉽게 접해 보질 못했다고 생각이 든다. 우리가 흔히 들은 바 있는 논어,춘추,예기 등의 고전에서는 철학적 내용이라 쉽게 와닿지가 않았지만, 이 책에서는 소설적인 진행으로 공자의 출생 , 제자들과의 열국을 떠돌며 자신의 철학을 세상에 펼쳐 볼려고 한 모습이 생동감 있게 펼쳐진다.

비록 공자가 활동한 시기가 시대적으로 혼란한 춘추시대이며, 여러 제후국들의 유능한 사람들도 공자가 막상 자기네 나라로 오니깐 자신의 위치가 위태로워 쫓아내고 심지어 죽일려고 하는 모습을 보면 인간들의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것 같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놓쳐서는 안될 내용이 있는데, 중국역사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어떤 쾌감을 느낄지 모른다. 초나라에서 쫓겨나 오나라로 탈출한 오자서, 그리고 오왕 부차, 월나라 구천 그의 모신인 볌려 등이 공자와의 만남이 이루워진다. 이 유명한 사람들이 공자와 한 시대에 살았다는 것이 그리고 이 책속에서 그들의 만남은 나에게 너무도 많은 긴장감을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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