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퇴의 귀부인 2
웨난 지음, 이익희 옮김 / 일빛 / 200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우선 이 책의 내용은 무겁다. 어느정도 중국역사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으면 이 책을 읽어나가는데, 여러가지 도움이 될 것이다. 중국과 소련의 전쟁위기속에서 우연히 방공호를 파다가 발견한 무덤을 고증하면서 하나 하나 역사의 신비를 파헤쳐 나가는 과정이 인간적인 면을 느낄 수 있다. 사회주의 정권 아래서 힘들게 무덤의 유물과 미이라(거의 2000년이 지난)가 원형에 가까운 상태로 발견되고, 그 부장물로 중국역사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되는 노자, 전국책등 진시황의 분서유갱시 실종되었던 여러가지 자료들이 이무덤에 등장한다.

그리고 또 한가지 중국역사에 대해 놀란 사실은 고조 유방이 혼란의 중국을 통일한 시점에 죽은 이 귀부인의 신분을 역사적 기록에 의해서 그 신분이 밝혀진다. 또한번 중국의 유구한 역사적 자료에 놀라움을 느낀다. 중국의 한나라면 우리나라의 고조선 시기에 해당하는데, 그 당시의 생활상 또한 그당시 고조선의 생활과 비슷한 면이 있지 않을까 하는 위로감 마져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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