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싶다 - 아침에 일어나기 힘드신가요?
가지무라 나오후미 지음, 조은아 옮김 / 북아지트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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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나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싶다!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 졌던것은 언제 부터였을까.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진지하게 기억을 더듬어 보았다. 기억속에서 초등학생때 까지는 잘 일어나고 잘 자기 까지 했었다. 그리고 중학생때도 어찌어찌 잘자고 잘 깬듯하다. 그리고 고등학생때 부터 야행성이 시작되었던것 같다. 근데 그때는 어렸으니. 어리다는건 대단한 힘이다. 그때는 그리 적게 자고도 학교도 잘가고 잘 돌아다녔다. 학교가서도 안잤다. 이런 강철 체력을 보았나!! 그리고 시간이 지나고 지나 지금 현재. 잘 못자고 잘 못일어난다. 못자도 잘 일어났는데 역시나 나이 먹고 나니깐. 나이 먹으면 잠이 줄고 잘 일어난다는데 나는 왜 반대인것이냐고!!! 거기다 더 못잔다. 잘자고싶다. 책에도 나온다 잘자야 개운하게 일어날수 있다고. 알고있다구요! 아주 잘 아는데 내 몸이 내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구요!!!





"아침을 지배하는 자가 하루를 지배한다"

정말 멋진 말인데...그러면 저는 평생 하루를 지배하지 못하는 건가요?

쳇...뭔가 멋진데 기분 나쁜 명언같아.




"아침에 빨리 일어난 새는 피곤하다"고 명수아저씨가 그러셨다.

이 말에 나는 완전 격하게 공감한다. 나는 일찍자도 일찍인나서 개운하다고 느낀적이 없다. 피곤했다. 항상 피곤했다.

잡솔 그만하고, 그래도 주변에 아침에 잘 일어나는 지인을 보면 너무 부러웠다. 나도 벌떡 일어나던 시절이 있었는데ㅠㅠ

카페에서 어떤 님과 아침이 너무 힘들다고 대화를 했는데, 그때 마침 이 책을 발견했다. 이건 운명이여~ 나의 삶을 바꾸어보겠어!




저자가 수면치료 전문의다. 전문의!!! 그럼 나의 수면장애에 큰 도움이 되어 주려나~? 굉장히 기대하고서 펼쳤다. 그것도 새벽에.

시작이 쫌 문제였어.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싶다면서 새벽 3시에 이 책을 펼치다니.

챕터가 나눠져있지만 술술 재밌게 읽었다.

일어나기 힘든지 나의 유형을 찾아주고 거기에 맞는 방법을 제시해주었다.

아테네불면척도 하다가 정말 깜짝 놀랬다.

아테네 불면척도는 세계보건기구가 중심으로 설립한 '수면과 건강에 관한 세계 프로젝트' 가 작성한 세계 표준 판정법으로 8개의 질문에 답한 값을 합산해서 불면정도를 측정하는 것이란다.

6점 이상이면 불면증이 의심된다인데. 나는 그 두배 이상이 나왔다.

 이미 자신이 수면장애 중증임을 알고있지만 숫자로 접하니 읽다가 오던 잠이 더 달아났다.

그리고서는 이제 일어나기 힘든 유형 10가지중 속하는 부분을 찾아보았다. 근데 너무많아.

역시나 잘자야 일어나기가 좋다는것이 이 책에 바탕으로 깔린 저자의 의견이다.




그리하여 깊게 잘자는 방법 부분을 유심히, 열심히 읽어보았다.

10가지의 방법이 나오는데.. 그 중에서 반이상은 해본 방법이였다. 자금까지 나는 나름 노력했구나. 으쓱으쓱

쾌한 아침을 만드는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하는 것들! 이 부분읽고 바나나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궁굼하시면 책을 보세요!

수면 유형 진단하기. 이 부분이 은근히 꼼꼼하게 되어잇어서 차분히 읽고 해야할것 같아서 읽어보기만 했다. 리뷰쓰고 다시 해볼 생각이다.

나는 이미중증이라서.

멜라토닌과 수면제를 번갈아 의존하면서 살아가는 나의 수면생활에 마법같은 방법을 제시해 주지는 않는듯 했지만

그래도 놓치고 있었던 쉽게 생각했던 부분을 깨닫게 해주었다. 주변에는 잘 없는데 수면장애를 겪는 사람이 굉장히 많다고 들었다.

병원에 가기에는 비용도 만만치않고, 여러가지 사정으로 가기 부담스러운 사람. 잘자는것 같은데 아침이 힘든 사람.

읽어보고 놓친부분을 실천해 보는건 어떨까싶다. 나는 바나나를 사려고 한다.

그리고 이제 다시 마지막 파트 부분에 수면유형진단하기를 꼼꼼하게 해보려고한다.

아...진짜 잘자고 깨운하게 일어나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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