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커
라르스 케플러 지음, 김효정 옮김 / 북플라자 / 2017년 3월
평점 :
품절


 새로운 작가의 책을 읽기 시작할때 항상 작가 소개를 읽곤하는데 작가 사진이 두명이 나와서 뭔가 싶었다. 부부작가라니. 두사람이 생각해서 쓴 이야기라니....

제목만으로도 느낄수 있는데 표지가 무시무시하다. 거기다 두께가 만만치않다! 개인적으로 두꺼운편을 좋아한다. 이야기가 많다는 것이고 사건도 많을테니까?

 내가 생각한 스토커와는 다른 이야기였다. 쫓아다니는게 아니라 몰래 찍어서 영상을 올리고 살인을 한다.  누군가를 몰래 찍어서 올리는 것만 상상해도-그 피해자가 나라면- 엄청나게 공포스러운데 몇분후에 살해당한다. 그것도 굉장히 잔인하게. 범인은 한순간의 망설임도 없었다.

 수사물에서 가장 기대되는것은 사건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누가, 어떤 캐릭터가 수사의 중심에 있느냐에 있다. 이 책에서는 수사를 하는 사람이 무려 임산부 경감이였다. 처음에 잘못 읽은줄 알았다. 임산부라니.. 괜찮을까 싶었다. 허나 책의 초반을 지나 중반을 들어가려고하니 다른 형사가 나오고, 이부분이 조금 이해가 안되서 찾아보니 이 작가가 다른 책을 냈었는데 거기에 이 형사 이야기가 나온다고한다. 어쨋든 정신과 의사, 실종되었던 형사, 임산부 경감등등 한명이 총괄한다기 보다 한 팀이라고 해야하나. 팀이라고 하기는 조금 애매한 느낌이 있지만,,, 읽다보면 다른 독자들도 그렇겠지만 누가 범인일까를 나름 생각해 보게된다. 딱히 크게 부상하는 범인은 없고, 여러 등장인물이 등장하면 이 중에 있는데 누굴까 싶어진다. 그러다보면 두께는 중요하지 않다ㅎㅎ 두꺼워서 오히려 더 기뻐진다. 거기다 가독성이 좋으면 정말 굿!

  내가 기대했던 부분과는 조금 다르게 흘러가서 조금 당황스웠지만 가독성도 굉장히 좋았고 스토커라는 제목처럼 겉으로는 알수 없는 사람의 여러가지 면을 다양하게 보여줘서 여러가지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범인은 맞추지 못했지만 그래서 더 좋았던것 같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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