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 메리의 리본 하우미 컬렉션 1
이나미 이쓰라 지음, 신정원 옮김 / 손안의책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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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교고쿠 나쓰히코의 백귀야행시리즈로 유명한 손안의 책에서 하우미 컬렉션이라 새로운 시리즈를 냈다. 하우미 컬력센은 howmystery.com 기획. 손안의책이 출간하는 신개념 프로젝트로 추리소설을 비롯해 환상소설, 공포소설, sf소설가지, 숨겨진 보석같은 미스터리 작품을 찾아 독자 여러분에게 선보일 손안의책의 새로운 시리즈랍니다.

2. 첫번째로 나온  책이 이나미 이쓰라의 세인트메리의 리본이다. 작가이름이 굉장히 생소하다. 일본에는 아직까지 소개안된 우리가 모르는 작가가 얼마나 될까 싶다.

3. 총5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이 소설은 다 읽고 나서야 표지 사진이 개 사진이라는걸 알았다. 왜 몰랐지...제목에 너무 압도 되었나.


모닥불

하나미가와의 요새

보리밭 미션

종착역

세인트 메리의 리본

요렇게 다섯편으로 이루어져있다.


모닥불과 종착역은 이야기가 딱 결말을 내고 끝나는 내용이 아니여 그후의 이야기를 상상하게 한다. 첫 편 모닥불은 괴장히 조마조마 하면서 읽었고 종착역은 끝을 향해갈때 굉장히 조마조마 했다. 뒷 이야기를 잠시 상상해 보았지만,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않았을까 싶다.

하나미가와의 요새와 종착역은 전쟁에 관련된 이야기이다. 그래서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하드보일드 소설을 읽을때 느낌이랄까. 하나미가와의 요새는 현실과 과거를 넘나드는 기묘한 이야기 같았다.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의 소재를 쓰면 굉장히 재밌는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 군용열차가 나오는 장면을 화면으로 재연해서 보고싶었다.

마지막으로 가장긴 내용이였던 세인트메리의 리본, 여기서 류몬 탁구(이름 진짜 특이하다)라는 사냥개 탐정사가 등장한다. 사냥개를 잃어버린 사람에게 의뢰를 받아서 사냥개를 찾아주는 굉장히 독특한 소재의 이야기이다. 거기다 한국인이 나온다. 앞에 단편에서 한국에 대한에 살짝 언급이 되어서 이 작가분 한국에 뭔가 있으신가 했는데, 아예 한국인이 등장한다. 뭔가 탐정의 파트너는 아닌데 은근한 케미가 맞는 여자분이다. 이름도 특이하다. 김계화..응? 굉장히 크나큰 사건을 해결하는 것은 아니지만 소소하게 하지만 날카롭게 해결하는 탐정이다. 시크하고 은근히 멋있다.!!! 읽어보면 왜 멋있다고 하는지 알 수 있을것이다.

책 뒤쪽을 보니 이 하우미컬렉션의 2번째가 <사냥개 탐정>이다. 마지막에 접한 류몬탐정을 다시 접할수 있나보다!!!!


손안의 책 답게(?) 주석이 꽤 많다. 백귀야행 시리즈 정도는 아니지만 주석 달린거 읽으면서 피식피식 웃게되었다.  전쟁과 사냥에 대한 이야기로 낮선감이 많았지만 이렇게 읽어보지 않으면 언제 알수있을까 싶었다. 책 뒤에서 말한 것 처럼이 이책은 다양한 삶의 모습을 군더더기 없는 문체(정확한 표현이다)와 하드보일드 터치로 그린 작품이다. 남자분에게는 어떻게 느껴지는지 하드보일드 책 좋아하는 지인에게 읽어보라 해보고싶다. 내가 못 느끼고 놓친부분을 찾아주지 않을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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