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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둘리지 않는 말투, 거리감 두는 말씨 - 나를 휘두르는 타인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책
Joe 지음, 이선영 옮김 / 리텍콘텐츠 / 2022년 3월
평점 :
저는 사실 제목만큼이나 부제목에 더 눈길이 갔어요.
'나를 휘두르는 타인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책'.
세상을 살아가며 우리는 항상 누군가와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잖아요.
태어나서는 부모님과의 관계,
형제자매가 있다면 또 거기에서 오는 관계,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을 거치며 생기는 친구들과의 관계,
대학을 다니며 생기는 동기, 선후배, 교수님과의 관계,
회사를 다니며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까지.
모든 순간, 그 많은 사람들과의 사이가 다 좋을 수만은 없습니다.
누군가는 나에게 위로가 되기도 하지만,
또 누군가는 나에게 상처가 되는 사람이 존재할 수 있죠.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과는 가깝게 지내지 않으면 되지 않느냐'라고 할 수 있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에 처할 수도 있기에 쉬운 것만은 아닙니다.
이렇게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인간관계에서 벗어날 수 없는 우리에게
좀 더 현명하게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인간관계에 대한 기술을 알려주는 책이었습니다.
적절한 채찍질과 적절한 위로가 함께하기에
인간관계에 대한 진부한 명언만 나열되는 것이 아니라서 책의 내용을 더 받아들일 수 있었어요.
정말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 써주기에 아예 시작조차 하기 힘든 이들에게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었죠.
사람끼리 관계를 맺는 것에 대해서
이렇게 도움을 주는 책이 나와야 할 만큼 이 세상이 각박해졌나라는 생각에 좀 서글프기도 했고,
기술이 발전하고 점점 더 나라가 선진국으로 발전해나갈수록
사람들 간에 생기는 어쩔 수 없는 차이가 또 누군가에는 큰 상처로 다가오기에
이런 책이 있다는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많은 감정을 느꼈습니다.
주변에 인간관계로 힘든 이가 있다면 꼭 한번즘은 읽어보라고 이야기해 주고픈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