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버스 : 윤서 vs 윤서 그린이네 문학책장
효주 지음, 차상미 그림 / 그린북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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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버스 윤서 vs 윤서

효주 글 / 차상미 그림

다른 차원에서 나타난 '나'와의 만남으로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이야기

다중의 평행우주, 멀티버스에 대한 상상

드라마나 영화를 보더라도

멀티버스에 대한 소재가 많이 등장하는

요즘이지요~

나와 같은 나의 등장이라니

상상만으로도 재미있을 것만 같은데

멀티버스 윤서 vs 윤서

어떤 내용일까요?




유리에서 강한 빛이 허공에 동그라미를 만들고

동그라미 안에서 나와 똑같이 생긴

쌍둥이 같은 누군가가 튀어나왔다

"내 손 좀 잡아줄래"

"너희 집에서 재워주면 안될까?"

"그럼, 나 대신 학교에 가 줄 수 있어?"

윤서와 너무나도 똑같이 생긴 타니아의 등장

멀티버스 속 다른 차원에

자신의 세계에서와 똑같은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타니아를 재워주는 대신

윤서는 자신이 없던 발표와 연극을 맡기게 되고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타니아의 자리는

점점 커져만가고, 윤서의 존재감은 희미해져가는데요



사실 말을 더듬고 말하는 것이 어려웠던

윤서의 문제는

부모님의 갑작스런 이혼에서 시작되었어요

다양한 가정의 모습들을 보여주며

현재와 비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실 우리 모두 자신의 약점, 문제들은

감추기에 급급하니까요

이왕이면 좋은 모습으로 나를 포장하지만

그 안에 모두 자신만의 아픔을

간직하며 그 문제를 극복하려는 노력을 하지요



멀티버스 윤서vs윤서를 읽으며

다양한 형태의 가정들의 모습을 그림으로

과학적 상상력과 윤리의 문제를

잘 어우러지게 표현해주어

생각의 폭을 넓혀주었던 것 같아요~

한편으론 정말 다른 세계에

나와 같은 존재가 있고

실제로 드라마나 영화처럼 만나게 된다면

어떤 느낌일까도 생각해보았는데 ㅎ

상상이 잘 안되네요~~

그저 어리둥절할 것 같기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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