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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작은 집에서 ㅣ I LOVE 그림책
일라이자 휠러 지음,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 2021년 7월
평점 :

집 가까이에 산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오르곤 하는데
왠지 그런 따스한 느낌이 드는 책
'숲속의 작은 집에서'
일러스트가 숲의 느낌을 잘 살려주고 있어서
왠지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이다~

숲속의 작은 집에서 표지를 보고
아늑하고 따스한 집을 떠올렸는데
막상 책을 열고 보니
그 안에서는 아버지를 잃고 집까지 잃은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러나 너무 실망하진 마시길~~

아버지를 잃고 숲속 작은집으로 이사를 가게된 어머니와 8남매
숲속 깊은 곳에서 타르종이로 만들어진 집을 갖게 된다~
책의 주인공은 다섯째인 6살 마블의 시점에서
보여지는 이야기들이다!!

누가봐도 허름하고 무너진 듯한 타르종이로 만든 집이
이제 8남매가 살아가야하는 집이랍니다
집은 8남매와 엄마와 함께 어떻게 될까요?

아이들은 서로 도와가며 엄마, 형제들과 함께
삶을 가꾸어갑니다~
절망하거나 낙담하지 않고!!
동화책을 읽으면서 되려 위로를 받고 있는 느낌이었어요~
괜찮아!! 같이 힘내자~ 이런 느낌이랄까요!!

남편을 잃고 8남매를 혼자 힘으로 오롯이 지켜내고 있는
엄마의 삶을 응원하고 싶어요
저도 세자매의 엄마이지만 8남매를 키우기란
쉽지 않잖아요...
그래도 엄마는 아이들을 사랑으로 키우고
스스로 일어서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멋지더라구요!!

타르종이로 만들어져 쓰러질 것만 같던 집도
엄마와 8남매와 함께 사계절을 보내며
아늑하고 포근한 우리집이 되었어요~
서로의 우애가 돋보이고 힘들고 어려운 시간들을
함께 극복해나가는 모습이 잔잔한 감동을 주었던
숲속의 작은집에서 였어요^^
아이들과 읽으며 생각을 나눌 수 있었답니다~
보물창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