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할머니
안녕달 지음 / 창비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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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달 작가님의 마음 속에는 어떤 할머니들이 계신걸까요~~~ :-)

나이가 들면서 어떤 어른이 되어야 하나 생각하게 되는데...

오늘 만나본 '토끼 할머니'는 정말 유쾌/상쾌/통쾌한 매력이 있으셔서 행복했습니다.



저희 엄마가 항상 이렇게 잔뜩 먹이시고..
먹는게 남는 거고, 먹어야 건강하다..는 주의로 사시는 분이어서 
읽는 내내 공감이 많이 되었는데요~  

잘 먹는다는 게 삶에서 어떤 의미인가 싶고,
손주와 할머니가 '당근'을 좋아하는 것으로 마음이 통하는 것도 좋았어요!





재미있었던 건~~ 중간 중간 <엄마돼지 아빠돼지> 동요를 개사한 노래가 나오는데...

저절로 흥얼거리게 되어 배경음악이 자동으로 생기더라구요~~ ^^



할머니와 장에 다녀온 후 나무 아래 누워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는 아이의 모습~~~
어떤 마음일지 말하지 않아도 알 것 같았어요.

모든 것이 충족되어 더할 나위 없는 상태.. 그 만족감...




책을 읽는 내내.. 정말 할머니의 에너지와 흥이 더해지고 더해지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할머니의 이런 매력의 바탕에는 
좋아하는 것을 즐겁게 하는 할머니의 행복한 마음이 있겠구나 싶어요.
그 행복이 동물들에게도, 식물들에게도, 우리에게도 전달되는 것 같아요


"서평 이벤트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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