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 패턴 메이킹
임형빈 지음 / 교학연구사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옷을 만든지 이제 3년. 아직은 구입한 패턴으로만 옷을 만들고 있지만, 언젠간 스스로 패턴을 그려서 만들어 입어야지 하는 바램이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 같아요. 그러던 와중에 제 이웃이기도 한 '비인'님이 패턴책을 내셨다는 소식을 들었죠! 바로 <아동복 패턴 메이킹> 입니다.

그 동안 아동복 패턴책으로는 <토들러복>을 많이 추천하시는 걸 봤는데, 나온지가 오래된 책인 걸로 알아요. 그만큼 아동복 책들이 많지가 않은데 그래서 이 책이 더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체 목차는 아래와 같아요.

스커트, 팬츠, 셔츠, 티셔츠, 원피스, 아우터의 6가지 항목이 있고, 마지막으로 그레이딩 파트를 다루고 있습니다. 아래의 사진들을 보시면 알겠지만 정말 아이템이 알차게 가득! 들어있어요. 아래에 파트별로 어떤 아이템들이 있는지 이미지로 보여드릴게요.


** 스커트 **

이 책은 전체적으로 간단히 기본 원형에 대해 설명을 한 뒤, 변형해서 만들 수 있는 여러가지 아이템들을 보여주고 있어요. 스커트 파트의 경우는 고무줄밴드 스커트, 요크플레어 스커트, 사이드 플리츠 스커트, 플레어 스커트, 티어드 스커트의 5가지가 있네요.



** 팬츠 **

팬츠파트에는 고무줄 허리밴드 팬츠, 조거 팬츠, 9부 슬림 팬츠, 9부 와이드 팬츠, 배기팬츠, 기본 반바지, 스커트 반바지, 레깅스의 총 8가지 아이템이 있어요. 남자아이들밖에 없지만 와이드 팬츠도 궁금하고, 정장 느낌의 슬림팬츠도 예쁘네요.



** 셔츠 **

셔츠 파트에는 원형으로 기본패턴을 제도하는 방법이 나와 있고, 소매, 카라 제도 및 변형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래 그림과 같은 기본 형태의 셔츠에요.



다음으로 커프스 변형 방법, 차이나 칼라, 윙칼라, 롤칼라, 세일러 칼라, 헨리넥 칼라 등 칼라 변형, 볼륨 소매 등에 대해 추가 설명이 있어요. 제가 패턴 메이킹의 왕초보라 그런지 이런 설명들이 다양한 패턴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 티셔츠 **

티셔츠 파트에서는 라운드 티셔츠, 반폴라 티셔츠, U 네크라인 민소매 티셔츠, V 네크라인 반팔 티셔츠, 칼라 반팔 티셔츠, 돌먼 티셔츠, 스웨트 티셔츠, 래글런 소매 티셔츠, 후드 레글런 스웨트 티셔츠, 오버사이즈 스웨트 셔츠, V라인 가디건, 라운드 네크라인 원피스의 총 13가지 아이템을 소개하고 있어요.

일반적으로 남녀 상관 없이 가장 많이 활용할 수 있는 게 티셔츠라 종류가 다양한 걸까요? 그런데 가만히 들여다보니 뭐 하나 빼기 아까울 정도로 다 필요한 패턴인 것 같아요.




** 원피스 **

원피스 파트에는 롤칼라 원피스, 민소매 플레어 원피스, 셔츠 원피스의 3가지 아이템을 소개하고 있어요. 패턴을 잘 다루시는 분들은 셔츠에서 변형할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저는 초보라 그런지 프레어 치마단 제도 등 추가적으로 배울 수 있어 좋아요.



** 아우터 **

마지막으로 아우터 파트에는 원버튼 슬림 재킷, 투버튼 코트, 맥코트, 오버사이즈 더블 코트, 트렌치 코트, 야구 점퍼, 패딩 조끼, 후드 케이프의 8가지 아이템을 소개하고 있어요. 하나같이 다 만들고 싶은 외투에요! 원버튼 자켓을 가장 먼저 만들어보고 싶고, 기본형 자켓도 정장 자켓으로 유용할 것 같아요. 라펠이 큰 코트도 요즘 유행인데, 너무 예쁘죠?



** 팁과 키 포인트 **

각 아이템의 제도 과정에서 추가적으로 팁과 키 포인트란을 만들어 새로운 정보를 제공해요. 실무에서 사용하는 표현이나 조금 더 세부적으로 알아두면 좋을 내용, 혹은 왜 이렇게 기준을 정하는 지에 대한 설명이 곁들여집니다. 이런 팁이나 키 포인트 등이 책의 내용을 더 풍성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 그레이딩 **

<아동복 패턴 메이킹>은 기본적으로 100사이즈를 기준으로 패턴메이킹을 하고 있어요. 만 3세, 98cm 정도의 아이들이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입니다. 제가 볼 때 기본 치수들이 타이트하지 않고 여유가 있는 편인 것 같아요. 그레이딩 파트에서는 각 기준별로 증가, 감소되는 치수를 소개하고 있어요.



* 마무리 *

- 일단 처음에도 말씀드렸지만 '아이템이 다양'해서 정말 좋아요. 지금까지 아이들 옷을 만들어 입히면서도 패턴이 어떻게 만들어지는 지는 알 수 없었는데, 알게 되니 참 재미있어요. 실제로 위에 보여드린 사진의 옷들을 내가 직접 그려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엄청 멋지지 않나요? ㅎㅎ 모든 아이템의 패턴 그리는 법이 나와 있다니!

- 패턴을 따라그릴 때, 계산된 수치가 바로 나와 있어서 좀 더 속도감 있게 따라할 수 있는 것 같구요. 곡자의 위치도 그려주셔서 정말 도움이 되요. 사실 곡자 사용도 막막할 때가 많아서;;

- 중간 중간 팁과 키포인트들이 유용해요. 실무에서 사용되는 용어도 알려주시고, 조금 더 상세하게 설명해주시니 새롭게 알게 되는 게 많은 거 같아요.

- 사이즈에 대한 설명이 추가되면 좋을 것 같아요. 초보자의 입장에서는 따라하면서도 궁금한 점이 많아요.

사실 저희 아들이 98cm, 만 3세로 이 책에 나온 사이즈에 딱 맞는데, 실측으로 가슴둘레나 허리둘레 등을 재보면 책의 수치와 차이가 나요. 그래서 만들어보지 않고 책을 딱 봤을 때는 고개를 갸우뚱하게 됩니다. 아동복 치수라는 게 업체마다 다 다른데, 보통 어떤 식으로 정하게 되는 건지, 성인은 '사이즈코리아' 등에서 평균수치를 참고하기도 하는데, 아동은 편차가 많아서 정할 수 없는 건지 등등 궁금하네요. 책에서도 아이템별로 허리둘레 수치가 다 다른데 그 이유에 대한 설명은 없거든요.


'




** 다 적고 보니.. 일단은 한번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ㅎ 만들어보지도 않고 생각이 참 많죠? 만들었을 때 어떻게 나올지 정말 기대가 되요!

** 혹시나 책을 보시면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아래 저자의 블로그와 카페를 참고하시길~ ^^

https://blog.naver.com/yhbein/221386650822

https://cafe.naver.com/dmapparel


*** 본 서적은 네이버 카페 '패브릭공작소'의 이벤트로, [교학연구사]에서 무상으로 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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