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선비
정옥자 지음 / 현암사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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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비라는 단어가 떠올리는 삶은 느긋하고 한량 같은 삶이었는데...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생각이 틀림을 알았다.

 인류의 삶은 시행착오의 연속선상에서 전개되고 있다.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는 지나간 일을 제대로 알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

역사에 대한 중시였고 거기서 강조된 것이 經經僞史 정신이다. 경전의 진리를 영원히 불변하는 것으로 전제하여 날줄로 인식하고 시대에 따라 그 양상이 변화하는 역사를 씨실로 인식함으로써 경전과 역사를 날줄과 씨줄의 관계로 엮은 것이 經經僞史의 정신이다.

 내용 중에서 근본은 사람의 삶이기에 변화지 않지만 시대의 흐름-사람으로 이야기 하면 감성의 겉모습은 수시로 변화하듯이 -에 따라 방식이 다를 뿐이리라.. 그렇다고 보면 나의 생활에서 사회활동과 집안일의 중복을 덜기 위해 집안 청소를 맡기려고 했다. 나의 생활을 누군가가 와서 본다는 것도 그렇구 해서 망설였는데... 자고로 선비란 자기 이부자리와 청소를 한다는 구절을 읽으면서 ..........답은 정해졌다. 비록 더럽고 힘에 부치더라도 스스로 기본 적인 것은 해나가야 하는 것.........

 우리나라의 기개 있는 선비들의 삶과 사상을 조금 엿볼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이러한 선비의 정신이 오늘날에도 필요하지 않을까?!

 뒷면의 부록으로 써놓은 선비들의 일상 스케줄을 보면서 놀라움이 더했다.. 02에서 부터 24시까지의 흐트러짐 없는 삶의 모습들이 눈에 선하다...

 요즘 유행하는 아침형 인간의 삶이 옛날 우리 조상들은 실천하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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