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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독 중등 국어 독해 1 기본편 (2024년용) - 수능 국어 독해의 자신감을 깨우는 단계별 훈련서 ㅣ 깨독 중등 국어 (2024년)
미래엔 콘텐츠 연구회 외 지음 / 미래엔 / 2022년 11월
평점 :
개인적으로는 교과 국어문제집보다 비문학 독해집을 더 선호하는 편이라 꽤 여러 권의 비문학 독해집을 푼 경험이 있다. 미래엔 출판사에서 나온 깨독은 처음 풀어봤는데 가장 처음 느낀 장점은 표지의 '모바일 진단 QR코드'다. 내 아이의 현재 독해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평가할 수 있도록 진단 평가문제가 수록되어 있다. 그래서 결과에 따라 단계를 설정할 수 있어서 좋다. 어느 정도의 독해 수준이 된다면 너무 쉬운 것 보다는 아주 살짝 내 아이의 수준보다 윗 단계로 설정하는 것도 괜찮다.
매일 1강씩 푼다면 한 달에 한 권 정도는 충분히 풀 수 있는 부담없는 분량에 인문, 독서, 예술, 사회, 과학, 기술의 다양한 영역의 지문이 아이들의 배경지식도 넓혀줄 수 있다. 물론 꾸준한 독서를 통해 배경지식, 어휘력이나 독해력이 길러지는 게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나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에게 독해력을 길러주기 위한 방법으로 짧은 지문을 읽고 연습을 시키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과학쪽 지문을 어려워하는 편이라 가장 먼저 풀어봤다. 16강, 지문1. 빛의 움직임 법칙. 빛의 직진, 굴절, 반사의 개념을 설명하는 글인데 낱말풀이에 한자어를 같이 써줘서 좋았다. 학습어휘는 대부분 한자어라서 한자어로 풀어서 설명하면 더 쉽게 이해하고 새롭게 배운 낱말은 짧은 글을 짓게 하거나 어려운 낱말은 비슷한 쉬운 단어로 바꿔보게 하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된다.
그리고 문제 풀기 전에 박스 안에 '내용이해하기'라고 해서 각 문단의 중심내용을 정리하게 만들어둔 것도 맘에 들었다. 글 전체를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 글을 문단으로 나누고 핵심어 찾고, 중심문장 찾고 문단의 중심내용 정리하는 방법이 좋은데 일일이 쓰게 하면 아이들이 귀찮아한다. 중요 단어만 채워넣으면서 한 번 더 정리하고 아래 '확인문제'로 지문 내용을 잘 읽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문제유형은 설명문에서 자주 출제되는 설명 방식 묻는 문제, 글을 잘 이해했는지 파악하는 문제, 추론 문제 등 수능에서 자주 출제되는 유형의 문제들로 지문 하나에 3~4개를 풀면 되는 정도라 학습 부담이 없다는 것도 맘에 들었다.
각 챕터당 마무리는 지문에 나온 핵심 어휘를 다시 한 번 학습하게 되어있는데 십자말풀이, 사다리타기, 가로채우기, 낱말묶기 등 다양한 형식이라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어휘를 배울 수 있게 되어있다. 그래서 깨독 어휘편이 궁금해졌다.